미국 "상선 공격 안 멈추면 이란과 대화 안 해"...트럼프 "나토에 무기값 청구"

미국 "상선 공격 안 멈추면 이란과 대화 안 해"...트럼프 "나토에 무기값 청구"

2026.09.0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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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에 과거 무상 지원된 무기 비용 수천억 달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도 없다며 군사·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대통령은 아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지 않으며, 그들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 1,500만 배럴이 수송됐다며, 원유 수송량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추가 수단들이 있다면서,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중국도 일정 부분 협조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중국이 이 문제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조금 더 책임 있게 행동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스 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 전 이란전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상황을]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종전 시한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란의 상선 공격을 억제하고 핵 프로그램 재건을 막기 위해 군사·경제적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남부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곳에 대한 미군 공습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준 탄약이 미국이 이란에서 사용한 양보다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수천억 달러가 공짜로 넘어갔고 원래 유럽이 부담했어야 할 비용이라며, 그 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인 사망자가 없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베네수엘라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미군 장병 18명이 사망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전쟁 미군 사망은 예민한 문제인 만큼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를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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