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11억 베팅"...머스크, 미 중간선거 본격 등판

"보름 만에 11억 베팅"...머스크, 미 중간선거 본격 등판

2026.09.04.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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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올해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 승리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자금 지원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가 직접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은 최근 보름 동안 총 8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의 선거 자금을 집행했습니다.

특히 전체 지출액의 90%가량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집중됐으며,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최대 격전지 텍사스주 선거에만 24만7천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이 밖에도 수전 콜린스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메인주를 비롯해 오하이오, 뉴햄프셔 등 공화당 상원 후보들의 선거구 곳곳에 실탄을 투입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6곳에도 9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집행된 비용은 대부분 우편물 형태의 선거 광고 인쇄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무려 3천7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대선 이후 정치자금 지출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1억2천만 달러 지출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을 뒤흔들 거대한 '머니 게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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