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미국 초대할 수도"..."이르면 11월 회담 가능"

"트럼프, 김정은 미국 초대할 수도"..."이르면 11월 회담 가능"

2026.09.04.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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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성사 시점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앵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결정에도 북한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북미 정상 사이의 소통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고, 끊임없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선 모욕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가을 접촉을 거쳐 이르면 11월이나 12월 사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미군 사령관 : 11월 미국 중간선거, 그리고 12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G20 정상회의가 플로리다에서 열립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 (북미정상회담의) 가장 이른 시기는 11월과 G20 정상회의 사이일 것입니다.]

북한이 중간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몸값을 높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빅터 차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 트럼프 대통령이 G20 자체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지만, 미국이 개최하는 G20에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성과 없는 북미 정상회담을 경험한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지켜본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을 유지하려 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이 북미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평가한 데 이어, 백악관도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정상회담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할 경우 북미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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