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사고 낸 우즈, 사법 거래로 5년 면허 정지·200만 원 벌금

전복 사고 낸 우즈, 사법 거래로 5년 면허 정지·200만 원 벌금

2026.09.03.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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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를 내 기소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검찰과 더 낮은 형량의 혐의를 적용받는 '플리바겐', 사법 거래에 합의했습니다.

CNN은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던 우즈가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의 주 법원 재판에 출석해 이보다 혐의가 낮은 '난폭 운전' 혐의를 적용받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우즈는 유죄를 시인하지도 않지만, 무죄라고 항변하지도 않으면서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의미하는 '불항쟁 답변'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사는 우즈의 운전면허를 5년간 정지하고 1,500달러, 우리 돈 205만 원의 벌금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우즈는 플로리다주 주티퍼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소형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 트럭을 추월하려다 충돌하면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습니다.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측정기 검사에 응해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된 뒤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당시 보안관은 사고 현장에 있던 우즈의 주머니에서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우즈는 음주 또는 약물 운전과 합법적 검사 거부 혐의로 기소됐지만,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즈는 연인인 버네사 트럼프와 함께 법원에 나왔습니다.

버네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며느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2018년 이혼했습니다.

우즈는 사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화제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즈는 이제 운전기사를 두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이 문제가 해결돼서 기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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