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해외 긴급구호대가 네팔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베이스캠프를 친 뒤에 내일부터 본격적인 수색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저는 네팔 비두르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긴급 구호대가 네팔에 도착했죠?
[기자]
네, 구호대는 공군 수송기를 타고 오전에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제 도착한 지 반나절 정도 지났습니다.
이규호 구호대장이 대표로 각오를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이규호 / 네팔 해외긴급구호대장 : 우리 국민 보호도 있지만 (국제적) 연대 차원에서 생존자를 살리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봅니다.]
구호대 44명 가운데 37명은 구조 전문 소방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해상도 드론 6대를 포함해 열화상 탐지기와 내시경 카메라, 구조견 4마리 등을 태우고 왔습니다.
이번에 들고 온 장비만 1천 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곧바로 수색 활동에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네, 구호대 일부는 이미 제가 있는 이곳 비두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베이스캠프를 치기 위한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구호대는 비두르 인근에 거점을 마련한 뒤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는 람체까지 왕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어디에 짐을 풀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본격적인 활동은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도 구호대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규호 / 네팔 해외긴급구호대장 : 오전 중에 신속대응팀·대사관과 협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빠르면 베이스캠프를 차릴 곳을 현장답사를 가서 돌아온 다음에, 내일 오전 중에는 현장에 전개할 생각에 있습니다.]
긴급 구호팀은 우리 국민 구조에만 국한하지 않고 외국인 실종자도 함께 찾거나 구조할 방침이 입니다.
이를 위해 네팔 정부와 협의해 수색 구역과 역할을 나눌 계획입니다.
실종 추정 지점에서는 먼저 도착한 신속대응팀이 사흘째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집계로 사망자 천 명이 넘었는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저희 취재진은 시신을 실어오는 장소에 다녀왔는데요.
강 상류 라수와 지역에서 헬기로 시신 가방을 옮겨오면 여기서 버스로 카트만두로 다시 운구하는 겁니다.
오늘 오전부터 모인 시신 가방만 어림잡아 40∼50구는 돼 보였습니다.
오늘 섭씨 3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시신은 야외 바닥에 그대로 줄지어 늘어서 있었는데요.
문제는 카트만두로 시신을 옮기더라도 냉동 보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온전하게 안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은 어제는 트리슐리강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지나가는 마을마다 대홍수 참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주택은 진흙에 파묻혔고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큰 마을은 헬기로 이동한 구조대가 간헐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작은 마을은 완전히 고립돼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이곳에서 5km 정도 떨어진 바인세 마을 주민 목소리 들어보시죠.
[틸구바리 / 바인세 마을 주민 : 시신 두 구가 있어요. 세 사람은 밖으로 떠내려갔고요. 세 사람 중에는 공부하러 가던 어린 학생 아이가 있었는데 건너편 다리 쪽에서 휩쓸려 갔어요. 엄마와 어린아이 두 사람은 바로 이 집 안에 있어요.]
게다가 지금 이재민 수용소에서는 바이러스성 발열과 설사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열악한 대피 환경에 전염병까지 퍼지면 참사 이후 2차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누와코트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해외 긴급구호대가 네팔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베이스캠프를 친 뒤에 내일부터 본격적인 수색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저는 네팔 비두르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긴급 구호대가 네팔에 도착했죠?
[기자]
네, 구호대는 공군 수송기를 타고 오전에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제 도착한 지 반나절 정도 지났습니다.
이규호 구호대장이 대표로 각오를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이규호 / 네팔 해외긴급구호대장 : 우리 국민 보호도 있지만 (국제적) 연대 차원에서 생존자를 살리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봅니다.]
구호대 44명 가운데 37명은 구조 전문 소방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해상도 드론 6대를 포함해 열화상 탐지기와 내시경 카메라, 구조견 4마리 등을 태우고 왔습니다.
이번에 들고 온 장비만 1천 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곧바로 수색 활동에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네, 구호대 일부는 이미 제가 있는 이곳 비두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베이스캠프를 치기 위한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구호대는 비두르 인근에 거점을 마련한 뒤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는 람체까지 왕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어디에 짐을 풀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본격적인 활동은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도 구호대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규호 / 네팔 해외긴급구호대장 : 오전 중에 신속대응팀·대사관과 협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빠르면 베이스캠프를 차릴 곳을 현장답사를 가서 돌아온 다음에, 내일 오전 중에는 현장에 전개할 생각에 있습니다.]
긴급 구호팀은 우리 국민 구조에만 국한하지 않고 외국인 실종자도 함께 찾거나 구조할 방침이 입니다.
이를 위해 네팔 정부와 협의해 수색 구역과 역할을 나눌 계획입니다.
실종 추정 지점에서는 먼저 도착한 신속대응팀이 사흘째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집계로 사망자 천 명이 넘었는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저희 취재진은 시신을 실어오는 장소에 다녀왔는데요.
강 상류 라수와 지역에서 헬기로 시신 가방을 옮겨오면 여기서 버스로 카트만두로 다시 운구하는 겁니다.
오늘 오전부터 모인 시신 가방만 어림잡아 40∼50구는 돼 보였습니다.
오늘 섭씨 3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시신은 야외 바닥에 그대로 줄지어 늘어서 있었는데요.
문제는 카트만두로 시신을 옮기더라도 냉동 보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온전하게 안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은 어제는 트리슐리강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지나가는 마을마다 대홍수 참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주택은 진흙에 파묻혔고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큰 마을은 헬기로 이동한 구조대가 간헐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작은 마을은 완전히 고립돼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이곳에서 5km 정도 떨어진 바인세 마을 주민 목소리 들어보시죠.
[틸구바리 / 바인세 마을 주민 : 시신 두 구가 있어요. 세 사람은 밖으로 떠내려갔고요. 세 사람 중에는 공부하러 가던 어린 학생 아이가 있었는데 건너편 다리 쪽에서 휩쓸려 갔어요. 엄마와 어린아이 두 사람은 바로 이 집 안에 있어요.]
게다가 지금 이재민 수용소에서는 바이러스성 발열과 설사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열악한 대피 환경에 전염병까지 퍼지면 참사 이후 2차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누와코트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