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베선트, 일본 금리인상 시장에 명확히 제시를"

NHK "베선트, 일본 금리인상 시장에 명확히 제시를"

2026.09.01.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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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을 연속으로 만나 일본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상 명확화를 강조했다고 NHK가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에린 브라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NHK와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와 31일 가타야마 재무상과 각각 회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총재와 가타야마 재무상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나 금리 인상을 향한 경로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가 언급한 다음 단계란 지난 7월 말 미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으로 엔화를 대규모 매입하며 환율 개입에 나선 이후의 조치로 보입니다.

양국의 공동 환율 개입 당시 엔화는 달러당 164엔 수준으로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다 시장 개입 이후 155엔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60.20엔으로 오르는 등 다시 160엔대에 올라서며 시장 개입 효과가 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브라운 차관은 "현시점에서는 개입에 한계가 있으며, 이제부터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엔화 시세 안정을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도 베선트 장관과 회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질서 있는 엔화 환율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에 필수적이며 미일 양국의 지속적이고 공조 된 노력이 이러한 공동의 목적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잔액 비율을 낮춰 "강한 경제의 실현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양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의 내년 예산 요구액은 143조 엔(약 1,224조3천억 원) 규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일본의 확장재정 기조 흐름에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전망에 따른 미국 장기 금리 상승 여파가 겹치면서 일본 국채는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금리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일) 일본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전 한때 2.990%를 기록하며 3%대 진입을 목전에 뒀습니다.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베선트 장관과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은 이란 경제 제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브라운 차관은 "베센트 장관이 이란을 세계 금융망에서 차단하기 위한 경제적 고립 작전에 모든 국가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란과 어떠한 금융적 접점이라도 있을 경우 이를 차단하는 데 일본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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