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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육로 수색팀이 네팔군과 함께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는데요.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네팔 대홍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회장님, 일단 우리 대응팀의 위치부터 얘기해 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우리 한국인인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근처까지 지금 근접한 거죠?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위어댐 제일 상부에 있거든요. 거기에 발전소 터널이 시작하는 그 댐이거든요. 그 위치에 작업자 1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가족 측에 의하면. 그래서 거기를 가는데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 어디까지 갔냐면 지역으로 보면 람체를 지나서 지금 둔체까지 육로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둔체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가장 가까운 데도 여기서도 거리상으로는 약 20km 이상이 남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팔군과 협력을 하면서 같이 같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곳 지형에 밝은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염건웅]
최초에는 원래 접근조차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헬기를 동원한 공중수색 위주로 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데 이것마저도 네팔 정부에서 협조를 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안전 문제, 그다음에 헬기들이 겹칠 경우 운항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헬기도 극도로 제한돼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어제 헬기 2대를 운용해서 공중에서 수색했고요. 그다음에 투트랙으로 지상, 육로 수색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아까 말씀주셨듯이 둔체까지 도달했어요. 그러니까 둔체가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기 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했다고 새로 알려진 정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현지에서 기존에 있던 도로들은 약 40km 정도가 유실됐다고 하기 때문에 있던 도로마저도 다 진흙에 덮여서 도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결국 중장비로 뚫고 들어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단 지금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지름길을 일단 확보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이건 아마 현지인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군 당국에서 협조를 했든 아니면 셰르파든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확보해서 육로 수색팀이 차량 3대, 오프로드 차량으로 갔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진흙밭 위는 갈 수 있는 기동력은 갖췄기 때문에 아마 육로 접근을 해서 현지에서 댐 근처를 집중적으로 정밀하게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워낙에 산악지형에다가 지형도 다 흐트러진 상황이라서 안전 여부도 따져야 하고 수색작업이 녹록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대응팀이 갔거든요. 우리 국민들을 수색하러 갔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수색을 하는 과정인데 지금 그쪽에서 수색을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지형을 잘 몰라요. 그래서 그 지형을 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앞에서도 교수님 이야기하셨지만 도움이라든지 우리가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도움을 받아서 세부적으로 점진적인 매뉴얼에 의해서 접근하는 방법들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보다는 이제 헬기 이륙이라든지 이런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현실적으로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헬기 수색이잖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많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염건웅]
가족들이 요청한 부분이 있어요. 위어댐은 상류 지점인데 거기서도 실종자 1명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거기 수색이 안 되고 있다고 가족들이 강력하게 요청을 해서 이번 헬기는 떠서 위어댐부터 수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까지 들여다봤는데. 특히나 가능성은 아래쪽 캠프 쪽이 가장 높기는 하죠. 그래서 위어댐부터 캠프까지 항공수색을 통해서 들여다봤고요. 또 지금 현지에서는 우리가 드론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드론도 마찬가지로 제한이 걸려 있어요. 상공을 떠다니는 기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도 네팔 당국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도 현재까지는 제한돼 있었는데 네팔 당국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지금. 왜냐하면 해외의 원조나 지원도 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지금 사안이 커졌죠. 매우 커진 상태이다 보니까 지금 중국과 인도와 또 호주, 우리나라의 지원은 받겠다고 입장은 표명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네팔 정부에서 협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육로 쪽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고 있어서 군, 경찰이 그쪽도 적극적으로 수색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드론 수색 같은 경우도 허가를 받을 것 같아요. 그러면 드론이 왜 중요하냐면 지금 우리가 군 헬기를 운용하는 게 아니잖아요. 군 헬기 같은 경우는 정밀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밀하게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건 민간 헬기를 임차해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근처에서 뜨는 것도 아니고 날아가는 동안에 항공유 소모가 굉장히 심해서 실제로 상공에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20~30분 정도밖에 안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면 이 헬기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드론을 활용하면 더 정밀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요새는 드론이 HD나 UHD 카메라로 활용하거든요. 그러면 인간이 볼 수 없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찍어놓고 그 영상을 다시 분석할 수도 있고요. 그렇게 보면 실종자를 좀 더 정밀하고 고도화된 상태로 수색을 할 수가 있겠죠.
[앵커]
현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기를 지금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텐데 한 가지 시선을 모았던 것이 5살 소녀가 6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가 됐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구조될 수 있었던 겁니까?
[염건웅]
참 다행인 소식이 들렸어요. 5살 아이가 60시간 만에 구조가 됐죠. 60시간이라고 하면 우리가 지금 재난 상황에서 이번 같이 홍수에 의한 실종자들을 찾는 데 최대 우리가 골든타임을 72시간까지 보기는 하거든요. 60시간 만에 그것도 생존력이 굉장히 약한 5살 여아가 구조된 화면 나오고 있죠. 지금 이 화면을 보시면 되는데 붕괴된 건물 안에서 찾아냈어요. 이 아이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런데 아주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또 적극적인 구조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요.
[앵커]
구조대원들이 처음에는 작은 소리가 들렸는데 고양이인 줄 알았다.
[염건웅]
고양이 소리같이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밑에 깔려 있으면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하더라도 소리가 거의 안 들린다고 보시면 돼요, 흙과 건물이 막아놨기 때문에. 아이도 아마 생존을 위해서 소리를 질렀을 것이고. 그 소리가 야옹야옹 하는 고양이 소리같이 들렸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 소리마저도 놓치지 않고 수색대가 찾아낸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지금 그러니까 이 장면 하나만 봐도 네팔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 구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또 하나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까 골든타임은 72시간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꼭 골든타임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이후까지 충분히 생존 가능하고요. 이 아이가 60시간까지, 5세 아이가 살아났다는 것은 우리도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정부와 네팔 당국의 적극적인 수색과 구조 요청에 맞춰서 우리가 또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끈을 잡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의 이름이 마니샤라고 하는데 헬리콥터로 이송이 됐고 그리고 물을 마신 이후에는 의식을 바로 회복했다고 하더라고요.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탈수 증상이 가장 심하거든요. 그런데 바로 구조했을 때는 물도 조금 있다 먹여야 해요.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그다음에 눈도 가려버리죠. 왜냐하면 지하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밝은 빛을 보면 시력을 또 상실하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서 회복 절차를 거친 이후에 다시 병원으로 후송됐을 것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저런 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산사태나 이런 재난 상황에서 고립이 됐을 때 식수라든지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송규]
고립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골든타임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고립됐을 때 우리가 333 하거든요. 그런데 산소 없이 3분, 그다음에 물 없을 때 3일, 그래서 72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고립됐을 때는 일단 산소나 물이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이 터널을 뚫고 산소를 주입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잖아요. 그다음에 고립된 상황을 발견했다고 하면 산소나 물을 투입하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건 혹시 안에 있는 가스가 발생했지 않았느냐. 또 2차적으로 붕괴가 있겠죠. 왜냐하면 큰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2차적으로 붕괴 위험. 그다음에 또 우리가 수색을 하면 구조자가 발견돼서 고립됐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급한 마음에 구조자의 안전이나 이런 것들은 소홀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화면에서도 봤을 때 터널에서 포복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셨잖아요. 이런 것들은 지금 구조자인데 구조자가 설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땅에서 포복을 하는 게 아니라 체중을 상하로 분산시키기 위해서 혹시 침하나 싱크홀이 있었을 때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립이 확인됐으면 그 고립자의 생사, 공기나 물 그다음에 또 체온이겠죠. 이런 것을 한 다음에 추가적으로 구조자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발전소 터널 수색 작업입니다. 워낙에 잔해물이 많기 때문에 현장 상황이 상당히 녹록지 않다고 하는데 일단 시신 한 구가 수습되기도 했다고 해요.
[염건웅]
일단 신원파악은 안 됐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 실종자인지 외국인 근로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고요. 현지에서는 실종자를 찾더라도 신원 파악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신마저도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그냥 매장을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의 절차, 그러니까 신원 확인에 필요한 DNA랑 사진만 찍어놓고 시신을 지금 매장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얘기할 정도거든요. 계속적으로 실종자가 사망자로 늘어나는 그런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여기가 우리 말고도 워퍼트리슐리-1인데 여기만 해도 9명이 실종됐는데 더 하류지점에 보면 어퍼트리슐리 3A, 3B 이렇게 또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 같은 경우도 한 100여 명 정도가 고립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터널 진입로를 뚫어서 회장님 말씀하셨듯이 여기에 공기 주입해서 생존자 구조를 시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심지어는 음식까지 집어넣고 있고 그렇게 해서 뚫고는 있는데 지금 이 앞에 진흙층이 엄청나게 높게 두껍게 막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중장비로 밀고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최대 100m 정도까지밖에 못 간 데도 있고 300m까지 들어간 데도 있기는 한데 지금 일단은 계속적으로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중장비로 치워가면서 진입하고 있는데 다만 문제가 무엇이냐.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다 보니까 아까 말했듯이 터널 내부에 있는 분들이 생존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공기를 주입하고 그다음에 식량을 넣어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송규]
우리가 생존자 1명이 발견됐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지금 발전소가 3개 있다고 했잖아요. 1, 3A, 3B가 있는데 1에서, 지금 트리슐리-1에서 지금 발견됐거든요. 거기는 어떤 곳이냐면 우리 남동발전이 발주를 하고 우리 업체들이 있었던 곳이거든요. 1명이 발견됐는데 이 1명이 어찌 보면 한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도 파견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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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육로 수색팀이 네팔군과 함께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는데요.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네팔 대홍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회장님, 일단 우리 대응팀의 위치부터 얘기해 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우리 한국인인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근처까지 지금 근접한 거죠?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위어댐 제일 상부에 있거든요. 거기에 발전소 터널이 시작하는 그 댐이거든요. 그 위치에 작업자 1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가족 측에 의하면. 그래서 거기를 가는데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 어디까지 갔냐면 지역으로 보면 람체를 지나서 지금 둔체까지 육로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둔체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가장 가까운 데도 여기서도 거리상으로는 약 20km 이상이 남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팔군과 협력을 하면서 같이 같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곳 지형에 밝은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염건웅]
최초에는 원래 접근조차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헬기를 동원한 공중수색 위주로 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데 이것마저도 네팔 정부에서 협조를 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안전 문제, 그다음에 헬기들이 겹칠 경우 운항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 헬기도 극도로 제한돼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어제 헬기 2대를 운용해서 공중에서 수색했고요. 그다음에 투트랙으로 지상, 육로 수색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아까 말씀주셨듯이 둔체까지 도달했어요. 그러니까 둔체가 가장 가까운 지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기 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했다고 새로 알려진 정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현지에서 기존에 있던 도로들은 약 40km 정도가 유실됐다고 하기 때문에 있던 도로마저도 다 진흙에 덮여서 도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결국 중장비로 뚫고 들어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단 지금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지름길을 일단 확보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이건 아마 현지인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군 당국에서 협조를 했든 아니면 셰르파든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확보해서 육로 수색팀이 차량 3대, 오프로드 차량으로 갔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진흙밭 위는 갈 수 있는 기동력은 갖췄기 때문에 아마 육로 접근을 해서 현지에서 댐 근처를 집중적으로 정밀하게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워낙에 산악지형에다가 지형도 다 흐트러진 상황이라서 안전 여부도 따져야 하고 수색작업이 녹록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대응팀이 갔거든요. 우리 국민들을 수색하러 갔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수색을 하는 과정인데 지금 그쪽에서 수색을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지형을 잘 몰라요. 그래서 그 지형을 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앞에서도 교수님 이야기하셨지만 도움이라든지 우리가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 도움을 받아서 세부적으로 점진적인 매뉴얼에 의해서 접근하는 방법들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보다는 이제 헬기 이륙이라든지 이런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현실적으로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헬기 수색이잖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많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염건웅]
가족들이 요청한 부분이 있어요. 위어댐은 상류 지점인데 거기서도 실종자 1명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거기 수색이 안 되고 있다고 가족들이 강력하게 요청을 해서 이번 헬기는 떠서 위어댐부터 수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까지 들여다봤는데. 특히나 가능성은 아래쪽 캠프 쪽이 가장 높기는 하죠. 그래서 위어댐부터 캠프까지 항공수색을 통해서 들여다봤고요. 또 지금 현지에서는 우리가 드론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드론도 마찬가지로 제한이 걸려 있어요. 상공을 떠다니는 기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도 네팔 당국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도 현재까지는 제한돼 있었는데 네팔 당국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지금. 왜냐하면 해외의 원조나 지원도 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지금 사안이 커졌죠. 매우 커진 상태이다 보니까 지금 중국과 인도와 또 호주, 우리나라의 지원은 받겠다고 입장은 표명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네팔 정부에서 협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육로 쪽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고 있어서 군, 경찰이 그쪽도 적극적으로 수색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드론 수색 같은 경우도 허가를 받을 것 같아요. 그러면 드론이 왜 중요하냐면 지금 우리가 군 헬기를 운용하는 게 아니잖아요. 군 헬기 같은 경우는 정밀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밀하게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건 민간 헬기를 임차해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근처에서 뜨는 것도 아니고 날아가는 동안에 항공유 소모가 굉장히 심해서 실제로 상공에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20~30분 정도밖에 안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면 이 헬기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드론을 활용하면 더 정밀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요새는 드론이 HD나 UHD 카메라로 활용하거든요. 그러면 인간이 볼 수 없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찍어놓고 그 영상을 다시 분석할 수도 있고요. 그렇게 보면 실종자를 좀 더 정밀하고 고도화된 상태로 수색을 할 수가 있겠죠.
[앵커]
현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기를 지금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텐데 한 가지 시선을 모았던 것이 5살 소녀가 6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가 됐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구조될 수 있었던 겁니까?
[염건웅]
참 다행인 소식이 들렸어요. 5살 아이가 60시간 만에 구조가 됐죠. 60시간이라고 하면 우리가 지금 재난 상황에서 이번 같이 홍수에 의한 실종자들을 찾는 데 최대 우리가 골든타임을 72시간까지 보기는 하거든요. 60시간 만에 그것도 생존력이 굉장히 약한 5살 여아가 구조된 화면 나오고 있죠. 지금 이 화면을 보시면 되는데 붕괴된 건물 안에서 찾아냈어요. 이 아이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런데 아주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또 적극적인 구조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요.
[앵커]
구조대원들이 처음에는 작은 소리가 들렸는데 고양이인 줄 알았다.
[염건웅]
고양이 소리같이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밑에 깔려 있으면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하더라도 소리가 거의 안 들린다고 보시면 돼요, 흙과 건물이 막아놨기 때문에. 아이도 아마 생존을 위해서 소리를 질렀을 것이고. 그 소리가 야옹야옹 하는 고양이 소리같이 들렸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 소리마저도 놓치지 않고 수색대가 찾아낸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지금 그러니까 이 장면 하나만 봐도 네팔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 구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또 하나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까 골든타임은 72시간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꼭 골든타임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이후까지 충분히 생존 가능하고요. 이 아이가 60시간까지, 5세 아이가 살아났다는 것은 우리도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정부와 네팔 당국의 적극적인 수색과 구조 요청에 맞춰서 우리가 또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끈을 잡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의 이름이 마니샤라고 하는데 헬리콥터로 이송이 됐고 그리고 물을 마신 이후에는 의식을 바로 회복했다고 하더라고요.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탈수 증상이 가장 심하거든요. 그런데 바로 구조했을 때는 물도 조금 있다 먹여야 해요.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그다음에 눈도 가려버리죠. 왜냐하면 지하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밝은 빛을 보면 시력을 또 상실하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서 회복 절차를 거친 이후에 다시 병원으로 후송됐을 것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저런 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산사태나 이런 재난 상황에서 고립이 됐을 때 식수라든지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송규]
고립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골든타임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고립됐을 때 우리가 333 하거든요. 그런데 산소 없이 3분, 그다음에 물 없을 때 3일, 그래서 72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고립됐을 때는 일단 산소나 물이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이 터널을 뚫고 산소를 주입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잖아요. 그다음에 고립된 상황을 발견했다고 하면 산소나 물을 투입하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건 혹시 안에 있는 가스가 발생했지 않았느냐. 또 2차적으로 붕괴가 있겠죠. 왜냐하면 큰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2차적으로 붕괴 위험. 그다음에 또 우리가 수색을 하면 구조자가 발견돼서 고립됐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급한 마음에 구조자의 안전이나 이런 것들은 소홀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화면에서도 봤을 때 터널에서 포복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셨잖아요. 이런 것들은 지금 구조자인데 구조자가 설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땅에서 포복을 하는 게 아니라 체중을 상하로 분산시키기 위해서 혹시 침하나 싱크홀이 있었을 때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립이 확인됐으면 그 고립자의 생사, 공기나 물 그다음에 또 체온이겠죠. 이런 것을 한 다음에 추가적으로 구조자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발전소 터널 수색 작업입니다. 워낙에 잔해물이 많기 때문에 현장 상황이 상당히 녹록지 않다고 하는데 일단 시신 한 구가 수습되기도 했다고 해요.
[염건웅]
일단 신원파악은 안 됐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 실종자인지 외국인 근로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고요. 현지에서는 실종자를 찾더라도 신원 파악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신마저도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그냥 매장을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의 절차, 그러니까 신원 확인에 필요한 DNA랑 사진만 찍어놓고 시신을 지금 매장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얘기할 정도거든요. 계속적으로 실종자가 사망자로 늘어나는 그런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여기가 우리 말고도 워퍼트리슐리-1인데 여기만 해도 9명이 실종됐는데 더 하류지점에 보면 어퍼트리슐리 3A, 3B 이렇게 또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 같은 경우도 한 100여 명 정도가 고립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터널 진입로를 뚫어서 회장님 말씀하셨듯이 여기에 공기 주입해서 생존자 구조를 시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심지어는 음식까지 집어넣고 있고 그렇게 해서 뚫고는 있는데 지금 이 앞에 진흙층이 엄청나게 높게 두껍게 막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중장비로 밀고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최대 100m 정도까지밖에 못 간 데도 있고 300m까지 들어간 데도 있기는 한데 지금 일단은 계속적으로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중장비로 치워가면서 진입하고 있는데 다만 문제가 무엇이냐.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다 보니까 아까 말했듯이 터널 내부에 있는 분들이 생존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공기를 주입하고 그다음에 식량을 넣어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송규]
우리가 생존자 1명이 발견됐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지금 발전소가 3개 있다고 했잖아요. 1, 3A, 3B가 있는데 1에서, 지금 트리슐리-1에서 지금 발견됐거든요. 거기는 어떤 곳이냐면 우리 남동발전이 발주를 하고 우리 업체들이 있었던 곳이거든요. 1명이 발견됐는데 이 1명이 어찌 보면 한국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도 파견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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