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시신들로 안치실 부족...신원 확인도 난항"

"밀려드는 시신들로 안치실 부족...신원 확인도 난항"

2026.08.29.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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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 안치실이 부족하고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현지 매체 등은 바그마티주 치트완 지역에선 병원의 시신 안치 공간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치트완 지역의 한 병원장은 시신 냉동고에 24구만 안치가 가능하고, 이번 홍수와 같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는 시신을 관리할 시설과 인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복도나 병원 인근 방수포가 설치된 야외에 시신을 그대로 쌓아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치트완 지역의 높은 기온 때문에 사고 초기에 수습된 뒤 냉동고에 보관하지 못한 시신은 이미 부패를 시작했고, 앞으로 부패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네팔 정부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16개 병원에 시신을 분산 안치하고,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가족에게 인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신이 훼손돼 신원을 바로 알 수 없는 경우 DNA 검사를 통해 시료를 채취해 보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검사 인력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보건부는 시신 보관 여유가 있는 다른 병원의 경우 거리가 멀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필요하면 임시 시신 보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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