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손 쓸 틈도 없이 덮쳐

네팔 대홍수, 손 쓸 틈도 없이 덮쳐

2026.08.27.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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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김형준 카이스트 기후환경에너지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원인과 구조 대책,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창삼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공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말 순식간에 몰아닥친 홍수였습니다. 저희가 당시 현장 화면부터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죠. 지금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요. 네팔 중북부 산악 지역, 히말라야 고산지대데요. 산악 지역이라 댐 붕괴형 홍수가 돌발적으로 닥쳤습니다. 지금 당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나오고 있는데요. 순식간에 집을 포함해 교량 등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규모의 홍수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이번 규모는 상당히 이례적이기는 했지만 최근 한 5년, 10년 동안 기후변화에 의해서 빙하호가 굉장히 많이 생기면서 GLOF라고 하죠, 그러니까 빙하호가 붕괴돼서 홍수가 나는 현상들은 5년,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반복됐었고요. 최근에 빙하가 빨리 녹으면서 그 지역 일대에 빙하호수가 2만 개 정도가 생성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고요. 우리가 히말라야라고 하는 그 지역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히말라야 산맥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6배 정도 크고요. 그다음에 빙하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 면적의 한 30%, 40%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과 물이 있고 그것들이 고지대에 있으면서 폭탄처럼 잠재되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빙하호수 2만 개라는 말을 들으니까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지금 최소한 160여 명이 사망을 했고 그다음에 한국인도 9명 정도가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상당히 급박한 시기 아닙니까?

[정창삼]
현재 지역 자체 접근도 어려운 데다가 피해 규모를 가늠조차 못하는 거죠. 그다음에 라수와라는 시 자체가 중국과 티베트, 네팔 경계 지역에 있는 지역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경보에 대한 주체라든지 이런 것에도 혼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도 현장대응팀을 급파했고 곧 현지로 출발할 상황이고요. 지형적인 위치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이 홍수가 발생한 곳의 지형적 요건,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창삼]
라수와 시라는 곳 자체가 해발 고도가 5000m가 넘고요. 그다음에 산맥이다 보니까 굉장히 급경사 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라수와 시 인구가 4만 6000명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히말라야 지역 같은 경우는 물을 얻기 위해서 계곡에 인접한 곳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고지대로 간다고 하면 이런 GLOF 같은 홍수에서 안전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런 걸 경험해 보지 못하다 보니까 예전부터 도시 자체가 계곡에 인접해서 형성되다 보니까 피해가 커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팔에 살고 있는 현지 교민이 전하는 상황, 어떤 내용인지 이 내용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현지 교민의 목소리 듣고 오셨는데 어제 저녁만 해도 전력이라든지 이런 게 끊길 수 있다는 소식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통신이라든지 이런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라수와시 같은 경우가 카트만두에서 70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전력적으로는 현재로써는 괜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도 지형적 얘기를 해 주셨는데 워낙 경사가 크고 V자 협곡 계곡의 형태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피해를 키웠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지 상황의 지형적 요인을 다시 한 번 분석해 주시죠.

[정창삼]
물이라는 게 비가 오면 에너지가 생기고 또는 빙하가 녹으면서 물이 생기는데 높은 지역에 있는 물은 굉장히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런 에너지를 천천히 소산시켜준다. 쉽게 얘기하면 계곡으로 천천히 빠져나오면 큰 문제가 없는데 이 지형적인 요인에 의해서 갑자기 빙하호수가 생기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서 예전에 없던 호수가 2배, 3배, 4배 커지고 그 숫자가 몇 개인지조차 파악이 안 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빙하호수라는 건 자연적으로 생기는 호수다 보니까.

[앵커]
일종의 자연댐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렇게도 표현할 수 있는 건가요?

[정창삼]
정확하게 자연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언제 붕괴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하루하루 기도하면서 오늘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보통 홍수라고 하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넘치는 그런 것들을 예상하는데 이번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잖아요. 이런 종류의 홍수가 예전에는 흔한 상황이었습니까? 아니면 예외적인 상황입니까?

[정창삼]
지금 현재 히말라야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홍수의 개념은 아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빙하호가 붕괴되면서 쓰나미와 같이 내려오는 재난인데요. 결국은 어떻게 보면 댐 붕괴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댐 붕괴, 그러니까 자연댐이 형성되는 과정을 앞서 설명해 주셨고 그 자연댐에 물이 계속 고이면서 자연댐이 붕괴가 되면서 저렇게 갑자기 물이 쏟아지는 현상인 거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공댐을 만들면 규모도 알 수 있고 그리고 수위를 조절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연댐 같은 경우는 갑자기 기후변화에 의해서 물의 양도 늘어나고 자체도 천연적으로 생성되다 보니까 취약하고요. 결국 물이 고이게 됐을 때 높은 에너지 위험성이 존재할 때 트리거 포인트,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붕고를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보면 산에서 큰 산사태가 나거나 아니면 자체적으로 수위가 올라가면서 수압을 못 견뎌서 터지거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징후도 없을까요?

[정창삼]
징후를 사실 일반적으로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났을 경우는 우리가 하류에 경보를 보내고 그다음에 물을 인위적으로 빼줄 수 있는 작업을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사이펀이라든가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야 되는데 너무 많이 발생하고 규모도 큽니다. 그리고 현재 네팔 정부에서도 한 10여 년부터 40여 개, 정말 규모가 크고 갑자기 하류에 큰 피해를 낼 수 있는 빙하호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부 다 모니터링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V자 협곡을 통해서 물이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질 때 더 무서운 게 토사나 돌, 이런 게 같이 쏟아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형 자체를 아예 흐트려뜨려놓는다고 하더라고요.

[정창삼]
우리가 초창기에 나오는 건 뭐냐 하면 토석류입니다. 이건 물도 아니고 고체도 아니고 거의 고체와 액체 중간 사이에 있는 건데 토석류는 굉장히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요. 닿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량이라든가 건물 같은 것을 파괴하고요. 토석류가 내려오는 그 구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인명은 기본이고 시설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규모라든지 아까 말씀해 주신 2만 개 정도 되는 인공 자연댐 같은 경우에 사실상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것일 수 있지 않습니까?

[정창삼]
이미 UN이라든가 여러 국제기구에서도, 네팔 정부에서도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데요. 숫자가 너무 많고 이걸 조절을 못 하는 거죠. 그래서 사실 우리가 지원을 한다라고 하면 최근에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저수지들 중에 비저수조식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을 뺄 수가 없기 때문에 사이펀이라든가 인위적인 시설을 통해서 위험요소들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되는데 너무 많고 그다음에 네팔 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낮다 보니까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 대처가 어려웠던 것 같고요.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예전에 우리가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가 발생해서 많은 인명피해가 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곡 같은 데다가 사이렌과 같은 경보장치를 통해서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비구조적 대책은 있는데요. 이런 것들도 빨리 도입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경우 사이렌 같은 것도 유명무실하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들기는 하는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불은 끄기라도 하는데 물이 더 무섭다, 이번에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정창삼]
이번 재난의 가장 큰 문제가 히말라야의 특징입니다. 워낙에 급경사지다 보니까 유속이 너무 빠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리드 타임이라고 해서 선행 시간을 예를 들어서 5분, 10분 정도 가질 수 있으면 대피할 수 있는데 그 리드 타임이 짧으면 사이렌이 울려도 대피를 못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은 빙하호수, 그러니까 지금 현재 주민이 밀집한 지역이라든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빙하호수가 얼마나 있는지를 먼저 모니터링하고 그 위험성을 파악해야 되는데 예전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위성 기술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이런 재난재해가 더 자주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형준 카이스트 기후환경에너지 연구소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형준]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네팔 돌발 홍수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고 추후에 자세한 분석도 보기는 해야 될 텐데 지역적인 환경으로 볼 때 어떤 점이 가장 큰 원인이 됐을까요?

[김형준]
이번에는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빙하호의 규모가 커지면서 무너지는 것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보시면 지진 신호로도 잡힐 만큼 큰 사면 붕괴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그 사면 붕괴에 의해서 일어난 아까 말씀드린 토석류 같은 것인데요. 이런 것들이 원래 있었던 강을 1차적으로 막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서 물이 점점 쌓이게 되면서 견디지 못해 터져나온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게 기후변화랑 엮어서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이 몇 가지 있기는 한데요. 산악지역에서의 사면 붕괴가 영구동토라고 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빙하호처럼 아이스잼 형태의 붕괴라기보다는 이번에는 토석류 같은 것들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하천에 의한 홍수로 이어졌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빙하가 녹게 되면 일대 지형이 이에 따라서 불안정해진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과정으로 돌발적인 홍수로 이어질 수 있나요?

[김형준]
이건 두 가지 정도의 시간 규모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나는 빙하의 후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예전보다 온난화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얼음이 많이 녹아서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빙하가 없는. 빙하가 없어지게 되면 후퇴한 지형이 움푹 꺼지게 되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물 같은 것이 잘 고일 수 있는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건 긴 스케일의 지나가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런 지형성으로 생긴 잠재적인 홍수 위험이 올라감과 동시에 열파라든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산악에 있는 빙하나 아니면 만년설이 녹으면서 그쪽에 물이 많이 쌓이게 되면서 짧은 시간에 위험도가 올라가면서 일어나는 재해들이 보통 우리가 말하는 빙하호 재해들인데요. 이것 같은 경우에 작년에 같은 유역에서 발생을 한 번 하기는 했습니다. 이게 전형적인 빙하호에 의한 홍수에 가까웠고 이번 것은 어떻게 보면 좀 긴 주기에서 영구동토가 녹으면서 사면 붕괴에 의한 산사태로서 발생을 하는, 약간 다른 형태. 하지만 둘 다 기후변화라고 하는 것이 공동 원인으로 존재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발생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구온난화 때문에 예상치 못한자연 재난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요. 이 히말라야 산맥의 경우를 보면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얘기도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실제로 중위도의 온난화의 속도는 2~3배 정도 지구 전체 평균 기온 상승보다 빠른 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서 빙하의 유실이라든지 이런 속도도 굉장히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빙하 유실로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건 이런 돌발성 홍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수십억 명이 티베트나 히말라야 지역에 있는 와를타워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물 수자원으로서의 의존성이 큽니다, 하류 지역에. 수자원 고갈 측면에서 좀 더 위험성을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그러니까 지구 온난화라든지 다양한 원인들이 어느 한 지역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다 적용되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조만간 2차 홍수 가능성이 주변에서 또 발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있어요.

[김형준]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에도 같은 유역에서 비슷한 메커니즘의 홍수가 일어났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도 제가 사면 붕괴에 의한 일시적인 댐 같은 것들이 만들어진 게 주 원인이 아닐까라는 말씀드렸지만 사실 그 위에 있는, 상류에 있는 또 다른 빙하호에서 녹아서 빙하호 홍수가 일어난 것이 이 아래쪽으로 같이 쓸려내려오면서 증폭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사후 분석으로 봐야 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앵커]
토석류가 막혔다가 홍수로 이어진 게 아닌가 이런 분석을 좀 해 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텐데 이걸 미리 알 수 있는 징후나 아니면 관련해서 마련할 수 있는 대책이나 그런 게 좀 있을까요?

[김형준]
만약에 이번 이벤트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사면에 의한 붕괴였다면 그건 알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년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꽤나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면서 눈 녹은 물이 많이 내려오면서 빙하호의 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며칠 정도의 리드 타임을 가지고 우리가 관측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그에 대한 대응은 가능할 수 있겠죠. 대피라든지 아니면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이코 같은 것을 활용해서 수위를 낮춘다든지 이런 형태의 대응을 가능하게 이벤트를 주는 경우도 있고 원인이 산사태였다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텐데 대응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계속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아주 구체적인 원인 그리고 메커니즘은 추후에 분석이 필요할 것 같은데 문제는 이 같은 돌발홍수가 히말라야 산맥뿐만 아니라 알프스나 록키 산맥 같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사실상 일어나고 있죠. 매해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느끼실 텐데요. 당분간은 이런 것들이 비슷하게 계속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긴 시간으로 봤을 때는 이게 원인이 되는 빙하라든지 이런 것 자체가 아예 없어지면 그런 재해마저도 없어질 수는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이 어떻게 보면 임계점을 통과하고 있는 순간일 수도 있고요.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것이 지구촌의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김형준 카이스트 기후환경에너지 연구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형준]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구온난화 관련한 이야기까지도 들어봤는데 교수님, 빙하가 녹으면서 하천으로 들어오면 그 물이 넘쳐서 정점을 찍는 피크워터인가요, 그 개념이 있잖아요. 지금 히말라야라든지 이런 지역이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어요?

[정창삼]
지금 현재 아까 김형준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계속 형태가 바뀌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얼음이 다 녹으면 스테이블한 상태로 가겠지만 지금 임계점을 지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그리고 아까 사고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결국은 산사태가 일어났거나 아니면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서 어쨌든 물길을 막았을 겁니다. 그게 산사태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물을 막았고, 이게 일순간에 터져나와야만 저런 토석류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예전에도 인공호수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963년에 이탈리아 바이오트란 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갑자기 산의 절반이 산사태가 나면서 떨어져서 그래서 하류의 2000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뭔가 떨어져서 물을 막아서 그게 나중에 일시에 터지거나 아니면 두 번째로는 막혀 있었던 물에 산사태라든가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면서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서 같이 쓸려 내려오는 두 가지를 고려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상류 부분에 그런 자연댐이 만들어지는 게 상당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네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높은 지역에 있는 물덩어리는 결국 위험요소입니다. 폭탄하고 똑같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서서히 소산시켜주느냐, 이게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앵커]
아까 개수도 많고 규모도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자연댐을 찾아서 다 없애는 건 좋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나요?

[정창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수가 너무 많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일시에 터뜨리거나 하기에는 너무 위험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댐 같은 경우에는 여수로라든가 수문을 통해서 물을 조금씩 빼주는데 이게 천연적으로 생성되다 보니까 조금 건드렸다가는 일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우리가 관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거죠.

[앵커]
정부 대응팀도 오늘 급파가 되지만 현장 상황이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이런 경우에 도로도 다 잠기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한 걸까요?

[정창삼]
아까 교민분도 얘기하셨지만 도로가 차단되다 보니까 헬리콥터를 통해서만 접근이 되는 거죠. 그런데 이런 이벤트에서는 결국은 중장비가 가서 빨리 해 줘야 되는데 중장비 자체의 진입이 어려운 거죠. 그러다 보니까 복구, 구조까지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주변에 있는 피난민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고 보세요?

[정창삼]
어떻게 해서든지 현장을 빠져나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저 지역은 식수라든가 여러 가지 위생, 식량 이런 것들이 굉장히 부족할 거거든요. 그런데 지역 주민들 같은 경우는 그래도 그 지역에서 어렵게 사는 데 익숙해져서 며칠을 좀 더 버틸 수 있다고 하면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이런 환경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빨리 대피를 하고 구조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 장소가 트래킹하는 분들도 많이 가는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정창삼]
보니까 이번에 인도 성지로서 성지순례도 많이 가시고요. 저도 오기 전에 유튜브 같은 데 보니까 트래킹이라든지 이런 관광지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인들의 피해가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위험이 있는 곳은, 물론 관광지로 활용하는 것도 너무 좋겠지만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는 그런 절차도 있어야겠어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상류로 올라갔을 때 위성영상을 통해서 대규모 빙하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면 경보체계를 좀 더 갖출 필요가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능하다면 커지고 있는 빙하호수의 규모를 줄여주는 노력, 이런 것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일단 헬기로 접근을 하든지 아니면 중장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는 한데 지금 더 걱정이 되는 건 2차, 3차 홍수잖아요. 그래서 현장에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맞는가, 그런 시각도 있거든요.

[정창삼]
사실 2차 재해가 날 가능성이 높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중장비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위성이라든가 헬기를 통해서 공중 드론 같은 것을 이용해서 상류 쪽에 임의로 생성된 빙하호수가 있는지 없는지,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일단 알고 난 다음에 더 이상의 2차 붕괴라든가 2차 피해가 없을 거라는 게 확신돼야 구조대를 투입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체계적인 구조 체계가 작동할지에 대해서는 네팔 정부의 재난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정부에서도, 외교부에서도 많은 구조대가 갔는데 이분들도 본인들의 안전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이런 재난이 발생하면 연락이 두절되는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골든타임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분들을 적어도 어느 정도 시간 안에 연락을 확인해야 안전이 확보된다, 이런 걸 알 수 있을까요?

[정창삼]
일반적으로 매몰이라든지 이런 사건에서 골든타임은 72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 수시간, 한두 시간이 될 수도 있고 24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고립돼서, 매몰돼서 숨을 쉴 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수분의 섭취가 가능하냐, 가능하지 못하냐.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현재 기본적으로는 72시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72시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실종자들을 찾는 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급파된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 현지에 가서 활동하기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요?

[정창삼]
사실 그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네팔 자체의 재난 대응 능력도 한계가 있을 것인데 우리가 간다고 해서 우리한테 헬기라든가 중장비라든가 이런 장비를 지원해 주지는 못할 것 같거든요. 그다음에 저희가 더 우려스러운 건 의욕만 앞섰다가 현장에 갔을 때 구조대 자체가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대부분 지금 가신 분들은 예전 우리나라 재난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은 행정안전부 전문가들이 많으시지만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 같은 경우에는 외교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외교부에서 소방관이라든가 지원을 받으셨겠지만 그분들이 현장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를 하고 그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진입할 필요가 있고요. 네팔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대응팀도 급파가 됐고요. 또 기업 차원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로 직원 6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긴급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합니다. 곧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인데요. 현장 화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혹시 연락 두절된 직원들 외에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까지 현재 상태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현지에서 직원들의 구조를 위해서 당국과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이와 별도로 정부에서도 대응팀을 오늘 파견합니다. 앞서도 저희가 지형적인 요인을 많이 살펴봤고 그래서 경사로가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물이 내려오는 에너지도 컸다라고 하셨는데 그럼 지금 현장 상황을 추정해 보면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도 역시 빠를 수 있는 건가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원래 지형 자체가 급류 지역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수력발전소를 지었던 이유도 위치에너지가 워낙 높기 때문에 유속이 워낙 빨랐던 거죠, 기본적으로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전소를 건설했던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도 위험하지만 지금 현재로는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2차 피해가 가능한 상황이죠.

[앵커]
그러면 구조나 작업 같은 게 이루어지는 게 물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이후에 본격적으로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예측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정창삼]
처음에 어떤 지역에 실종자가 발생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위치파악부터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어디에 계셨는지 그 지역의 형상을 알아야 되는데 지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우리 국내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계셨던 그 지역 주변을 탐문수색하는 것들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기본적으로 급류가 지나간 지역이라고 하면 지형 자체는 상당히 불안할 수밖에 없겠네요.

[정창삼]
쉽게 얘기하면 뻘이 형성됩니다. 뻘이 형성되면 일반적으로 도로가 있었던 지역도 토사가 수미터가 쌓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차량은 물론이고 도보로도 이동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구조가 어렵고요. 우리가 제일 우려하는 건 예를 들어서 실종자분들이 이런 진흙뻘 같은 데 고립돼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가장 우려되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골든타임 내에 이분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듣고 나면 현실적으로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수단은 공중을 이용한 헬기작업이라든지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저희도 실종자가 아홉 분이라는 것만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그분들이 건물 내에 있다가 고립됐는지 아니면 이동 중에 고립됐는지 아니면 숙소에 계시다 고립됐는지, 현재 그분들이 최종적으로 계셨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내에서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끝으로 히말라야뿐 아니라 전 지구적 현상으로도 될 수 있다고 하니까 상당히 두렵기도 한데요. 이런 돌발 홍수가 지구촌에서 계속 잇따를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걸 준비해야 될지 정리를 해 주시죠.

[정창삼]
히말라야 같은 경우 GLOF인데요. 남미 같은 경우에는 프레시 프러드가 굉장히 빈번하고 사망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급격한 현상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보면 성상 강우, 어제도 거제도에 이틀 동안 한 700mm 비가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거대한 홍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 지역에 맞는 재난 대책, 그다음에 주민들은 거기에 맞는 대피 계획들을 미리 계획하지 않고서는 순식간에 찾아오는 이런 재난에 대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지속가능성과 대비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요. 이와 더불어 좀 더 우려하는 건 뭐냐 하면 히말라야 지역에 홍수도 났지만 가뭄도 같이 일어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결국 수자원을 과다하게 쓰거나 빙하가 과다하게 녹게 되면 임계점을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가뭄으로 이여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수량이 고갈돼버리는 건가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홍수와 강우, 그리고 지금 현재 히말라야 수계 내에서 중국이 과도하게 댐을 많이 짓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수계의 변화, 자연의 변화들이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면밀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가뭄에 홍수까지, 어떻게 보면 설상가상인데 가뭄이 발생한 상태에서 땅이 많이 갈라져서 격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창삼]
일반적으로는 비의 강우, 강도에 따라서 다릅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비가 100이라는 양이 왔을 때 그러니까 비가 전혀 오지 않았을 때는 땅으로 스며들어가고 한 30, 40만 나오지만 어제오늘 계속 100이라는 비가 오면 90까지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상황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강우 강도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2시간 전쯤에, 그러니까 저희가 두산에너빌리티 긴급 대응팀 관련해서 출연 중에 관련한 소식을 전해 드리기도 했었는데 곧 한국남동발전 비상 대응단도 출국한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해서 우리 직원들이 무사히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현재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네팔 정부, 현지 관계 회사들과도 협력해서 다방면으로 연락을 하고 있고요. 우리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서 네팔 현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혹시 질문 사항.

[기자]
발전소가 올해준공 예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준공 진척 상황...

[인터뷰]
오늘 현재 상부 댐 부분은 거의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들이 있던 베이스캠프는 거기도 한 90% 정도 소실됐고 지하발전소는 그쪽은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락두절되신 분들 가족분들과도...

[윤장현]
현재 가족분들은 원래 네팔에서 같이 거주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사고 발생 이후에 회사에서 직원 가족분들하고 통화해서 계속 전담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한국에 거주하시는 가족분들이 네팔 현지에 가시고자 하면 저희가 적극적으로 교통편하고 숙박을 조사해서 현장에 같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저희 남동에서 파견하는 직원은 7명이고 4명은 무사히 카투만두에 다 있고 3명은 아직 연락이 안 된 상태로 수색 중에 있습니다.

[앵커]
연락이 닿지 않는 한국 직원들을 찾기 위해서 지금 정부 차원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 어떤 입장인지 들어봤고요. 지금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 지하발전소는 일단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을 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네팔에 거주하고 있는, 그러니까 가족들과는 회사에서 통화를 하면서 관련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라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모두 직원들을 찾기 위해서 역량을 모두 총집결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급파가 되면 현지 상황부터 살펴야겠지만 지금 일단 전기가 다 끊기고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하는데 위치 파악은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창삼]
우리나라처럼 통신망 기지국이 굉장히 촘촘하면 위치추적을 50m 단위로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런 네팔 같은 경우는 자연 지대다 보니까 기지국이 셀 자체가 굉장히 크게 나올 겁니다. 그래서 셀 하나가 1km다라고 하면 그 광범위한 지역을 찾기는 어려운데요.

[앵커]
구체적으로 핀셋 지점이 되기는 힘들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정창삼]
그렇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위치를 추적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건 기지국이 촘촘하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네팔 같은 경우에는 기지국이 성기니까 힘들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분들의 마지막 위치를 파악하는 겁니다. 그분들이 안전한 구조물 내에 있어서 예를 들면 입구가 폐쇄돼서 그렇다고 하면 72시간의 골든타임을 갖고 우리가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데 이동 중이라든가 야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면 좀 더 빨리 구조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해외에 나가서 어렵게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우리가 빨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큰 도움이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앵커]
다른 것보다 추가 홍수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정창삼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공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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