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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경제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해 외신들은 일제히 이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국 등 동맹국들은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박에 놓였다며 우방국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재무부의 이란 제재 발표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과 원유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인도 등 주요 원유 수입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실패는 미국이 전면적인 새 제재 추진 시 맞닥뜨릴 핵심적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이 우방국들에 이란과의 모든 거래 단절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 유럽 등 동맹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짚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걸프만에서의 모든 원유 수출을 중단하고, 미국의 제재를 지원하는 국가의 행위를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제재가 추가적인 미군 전력 투입 없이 이란 정권을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정치·경제적 계산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십 년간 제재를 받아온 이란이 유령 회사, 가상자산,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징수 카드 등으로 제재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24일 이란과 연계된 약 60명의 개인과 단체, 선박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이를 '경제적 격리 작전'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부분에 대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90%를 구입해왔습니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 이란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 은행들도 2차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도 미국의 제재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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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동맹국들은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박에 놓였다며 우방국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재무부의 이란 제재 발표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과 원유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인도 등 주요 원유 수입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실패는 미국이 전면적인 새 제재 추진 시 맞닥뜨릴 핵심적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국이 우방국들에 이란과의 모든 거래 단절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 유럽 등 동맹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짚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걸프만에서의 모든 원유 수출을 중단하고, 미국의 제재를 지원하는 국가의 행위를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제재가 추가적인 미군 전력 투입 없이 이란 정권을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정치·경제적 계산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십 년간 제재를 받아온 이란이 유령 회사, 가상자산,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징수 카드 등으로 제재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24일 이란과 연계된 약 60명의 개인과 단체, 선박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이를 '경제적 격리 작전'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부분에 대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90%를 구입해왔습니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 이란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 은행들도 2차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도 미국의 제재망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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