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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전역을 휩쓴 최악의 가뭄과 산불로 과거 1, 2차 세계대전 당시 폭발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 땅속 깊이 숨어 있던 폭발물이 터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유럽 각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벨기에 동부 야산에 소방 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숨은 잔불 제거는 물론, 땅 속에 숨어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 때문입니다.
80년 넘은 불발탄이 폭발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현지 소방 당국이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토니 호스만 / 현지 소방 당국 대변인 : (화재 발생 당시) 폭탄이 몇 차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실제로 폭탄 몇 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리에주는 지난 1944년 독일군이 서부 전선에서 연합군에 맞서 최후 반격에 나섰던 곳입니다.
밭을 갈던 농부들이 폭발물을 발견해 신고하기도 하고, 지난 2017년엔 1.8톤이 넘는 대형 폭탄까지 나와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2차 대전 이후 방치된 폭발물이 터져 산불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독일에선 폭발물이 발견된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프랑스에선 4백여 발의 박격포탄과 탄약을 회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폭우로 무성하게 자란 초목들이 폭염과 맞물려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콜라르 / 지역 역사학자 : 포탄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풀이 자라 땅속에 묻혀 있어 위험 요소가 더해졌습니다.]
최악 가뭄으로 다뉴브 강이 바짝 마르며 물 속에 잠겨 있던 나치 독일 군함 등 전쟁의 상흔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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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을 휩쓴 최악의 가뭄과 산불로 과거 1, 2차 세계대전 당시 폭발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 땅속 깊이 숨어 있던 폭발물이 터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유럽 각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벨기에 동부 야산에 소방 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숨은 잔불 제거는 물론, 땅 속에 숨어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 때문입니다.
80년 넘은 불발탄이 폭발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현지 소방 당국이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토니 호스만 / 현지 소방 당국 대변인 : (화재 발생 당시) 폭탄이 몇 차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실제로 폭탄 몇 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리에주는 지난 1944년 독일군이 서부 전선에서 연합군에 맞서 최후 반격에 나섰던 곳입니다.
밭을 갈던 농부들이 폭발물을 발견해 신고하기도 하고, 지난 2017년엔 1.8톤이 넘는 대형 폭탄까지 나와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2차 대전 이후 방치된 폭발물이 터져 산불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독일에선 폭발물이 발견된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프랑스에선 4백여 발의 박격포탄과 탄약을 회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폭우로 무성하게 자란 초목들이 폭염과 맞물려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콜라르 / 지역 역사학자 : 포탄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풀이 자라 땅속에 묻혀 있어 위험 요소가 더해졌습니다.]
최악 가뭄으로 다뉴브 강이 바짝 마르며 물 속에 잠겨 있던 나치 독일 군함 등 전쟁의 상흔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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