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습에 타격...산유국 러시아, 연료 수입 시작

우크라 공습에 타격...산유국 러시아, 연료 수입 시작

2026.08.20.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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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인한 연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연료 수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현지시간 19일 러시아 국영방송 베스티 인터뷰에서 "연료 수입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로2, 유로3, 유로4 등급의 휘발유 생산을 허용하기 위한 규정이 모두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2016년부터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고품질의 유로5 등급을 유지해왔으나, 석유 공급 부족을 타개하고자 이달 초 저등급 휘발유 생산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노박 부총리는 또 자국 내 정유시설 수리와 정비가 완료되면 휘발유 수급 상황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각 지역에서는 휘발유를 구하려는 자동차들이 주유소 앞에 수백m씩 길게 늘어서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부터 연료 부족 사태가 본격화했으며, 7월에는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과 배급제 도입, 품질 기준 완화로 상황이 다소 완화했다가 이달 들어 정유시설 폐쇄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겹치며 위기가 재차 심화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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