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한국·일본 국내 석유 비축량 확대' 타진"

"사우디·UAE, '한국·일본 국내 석유 비축량 확대' 타진"

2026.08.19.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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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과 일본에 원유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려달라고 타진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일본에 기존 비축량의 최대 10배까지 확대를 요청했으며, 한국 측과도 이와 유사한 비축 확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주요 해상 수송로의 불안이 지속되자, 산유국들이 페르시아만을 벗어난 안전한 해외 거점에 원유를 분산 비축해 공급망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축량 확대는 한일 양국의 에너지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지만, 외국 석유회사에 저장 시설을 대거 내줄 경우 자국 정부와 정유기업이 쓸 비축 여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외신들은 양측이 저장 규모와 비용 분담을 두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이번 움직임이 분쟁 장기화 국면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지형이 재편되는 대표적인 변화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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