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경쟁사 인텔 주식 42조 원어치 보유

엔비디아, 경쟁사 인텔 주식 42조 원어치 보유

2026.08.19.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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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경쟁사인 인텔의 주식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낸 공시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인텔 주식 2억1천477만여 주(300억 달러·약 42조2천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공개한 미국 주식 보유 규모의 47.3%로, 인텔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지분 보유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의 신규 보통주 4억3천330만 주를 사들여 지분 9.9%를 확보했고, 매입 대금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승인된 보조금과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에 따라 배정된 금액으로 충당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도 지난 6월 말 현재 인텔 주식 8천695만여 주(121억 달러·약 17조1천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의 66.8%에 해당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인텔 베팅은 지난해 3분기 마무리된 2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에 이은 것으로, 보유 규모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인텔 주가 상승에 따른 1조3천억 엔 규모 평가 이익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 3천473억 엔(약 3조950억 원)을 냈습니다.

인텔 주가는 연초 이후 180%, 최근 1년간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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