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하마스와 이례적 회동 "가자 평화안 살리기"

트럼프 사위, 하마스와 이례적 회동 "가자 평화안 살리기"

2026.08.17.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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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중동 특사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와 이례적인 회동을 가졌습니다.

AFP 통신은 쿠슈너 특사가 이집트에서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최근 하마스 수장에 취임한 칼릴 알 하이야 등 하마스 대표단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쿠슈너 특사와의 회담에서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이스라엘도 합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5개항의 평화안'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쿠슈너 특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에 앞서 하마스로부터 무장 해제에 대한 다짐을 받기 위해 이번 회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는 무장해제를 시작하기 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영토를 가르는 이른바 '황색선' 밖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1단계 합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모든 위반 행위와 살상 및 침투를 중단하며 미국이 중재한 휴전안의 2단계 로드맵을 승인하도록 강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 평화위원회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는 골자로 하는 '15개항 평화안'을 내놨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선 무장해제를 주장하며 수용 불가를 선언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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