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400만 대 분량"...빅테크 AI 경쟁에 멈춰 선 탄소 감축

"자동차 2400만 대 분량"...빅테크 AI 경쟁에 멈춰 선 탄소 감축

2026.08.17.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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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1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가 미국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 60곳이 가동되면 1억15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탄소 배출량의 7%에 해당하고 석탄발전소 27기 또는 휘발유 자동차 2천4백만 대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많은 유틸리티 기업은 청정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발전을 늘리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 60개 프로젝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 4곳 중 3곳꼴로 새로운 가스발전 설비를 계획하거나 건설 중이고 특히 17%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석탄 발전소를 운영 중인 유틸리티 업체의 3분의 1은 당초 예정됐던 폐쇄 시점을 연기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친환경 에너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빅테크 기업들의 약속과 달리 AI 인프라 건설 붐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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