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가 애도 기간 선포...'골든타임' 구조에 총력

콜롬비아, 국가 애도 기간 선포...'골든타임' 구조에 총력

2026.08.13.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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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를 강타한 지진이 일어난 지 만 이틀이 지난 가운데 '골든타임' 안에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적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만 이틀이 지나면서 한 명이라도 더 찾으려는 구조대의 손길은 더욱 절박해졌습니다.

중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거의 맨손으로 잔해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간간이 극적인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희망은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페레이라 주민 : 악취가 나기 때문에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계속 발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끔찍한 매몰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칼리 주민 : 아파트 B동 3층에 (배우자의) 11살 딸과 부모가 갇혔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기다릴 뿐입니다.]

통신과 교통망이 파괴된 상태에서 콜롬비아 당국의 피해 집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진앙인 초코주의 경우, 대부분이 산악 밀림 지대여서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임시 대피소와 기본적인 구호품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여 차례나 이어진 여진의 공포 때문에 노숙을 하는 이재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르한 하크 / 유엔 부대변인 :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대피소와 식량 지원, 안전한 식수와 의료 서비스 접근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일제히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 업계는 커피 수출의 핵심 창구 가운데 하나인 부에나벤투라 항구를 통한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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