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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대륙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선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고, 유럽의 농작물 생산량도 급감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루마니아 전력의 20%를 생산하는 체르나보다 원전이 완전히 멈춰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냉각수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원자로 1기의 가동이 중단된 이후 루마니아 정부는 나머지 원자로를 지키기 위해 극약 처방을 동원했습니다.
강의 암반을 폭파하고 바지선까지 가라앉혔지만 결국, 최악의 가뭄을 이겨낼 순 없었습니다.
이보다 상류에 있는 헝가리도 원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바닥에 콘크리트와 돌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머저르 페테르 / 헝가리 총리 : 향후 며칠, 몇 주 내에 큰 비 예보가 없습니다. 문제가 몇 달 더 지속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독일의 물류 동맥인 라인강 수위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 화학 기업은 일부 납품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라인강의 저수위 사태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독일 경제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가뭄의 여파로 전국 70% 지역에 용수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프랑수아 제멘 / 기후과학자 : 정부와 시가 돈이 없으니 늘 비상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합니다.]
유럽의 농업도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가뭄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밀알이 여무는 시기인 6월부터 폭염이 닥쳐 밀 작황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옥수수 생산이 지난해보다 35% 감소해 1980년 이래 최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탈리아 일부 농가에선 생산량이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계속 커지자 이번 폭염에 따른 유럽연합의 경제적 손실이 천8백억 유로, 우리 돈 294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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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선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고, 유럽의 농작물 생산량도 급감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루마니아 전력의 20%를 생산하는 체르나보다 원전이 완전히 멈춰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냉각수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원자로 1기의 가동이 중단된 이후 루마니아 정부는 나머지 원자로를 지키기 위해 극약 처방을 동원했습니다.
강의 암반을 폭파하고 바지선까지 가라앉혔지만 결국, 최악의 가뭄을 이겨낼 순 없었습니다.
이보다 상류에 있는 헝가리도 원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바닥에 콘크리트와 돌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머저르 페테르 / 헝가리 총리 : 향후 며칠, 몇 주 내에 큰 비 예보가 없습니다. 문제가 몇 달 더 지속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독일의 물류 동맥인 라인강 수위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 화학 기업은 일부 납품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라인강의 저수위 사태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독일 경제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가뭄의 여파로 전국 70% 지역에 용수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프랑수아 제멘 / 기후과학자 : 정부와 시가 돈이 없으니 늘 비상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합니다.]
유럽의 농업도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가뭄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밀알이 여무는 시기인 6월부터 폭염이 닥쳐 밀 작황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옥수수 생산이 지난해보다 35% 감소해 1980년 이래 최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탈리아 일부 농가에선 생산량이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계속 커지자 이번 폭염에 따른 유럽연합의 경제적 손실이 천8백억 유로, 우리 돈 294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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