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주거지 곳곳 미사일 피격...20층 아파트 불

키이우 주거지 곳곳 미사일 피격...20층 아파트 불

2026.08.05.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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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현지 시간 5일 새벽 러시아가 쏜 것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이 여러 발 떨어져 20층 아파트 등 주거지 곳곳에서 화재 등 피해가 났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시와 키이우 주 전체가 러시아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20층 아파트와 사무용 빌딩, 창고 등 여러 건물에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조와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공습이 끝날 때까지 대피소에서 나오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AFP통신도 우크라이나군이 탄도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한 뒤 키이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깊숙한 곳의 정유 시설과 물류 단지 등을 집중 타격하자 러시아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맹렬히 반격하며 장거리 공습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피격은 우크라이나가 방공망 요격 미사일 부족을 호소하며, 미국을 포함한 서방에 지원을 요청하는 와중에 벌어졌습니다.

AFP는 자체 분석을 통해, 최근 원거리 공습 격화 와중에 러시아가 지난달 미사일 사용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도 크게 늘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린이 4명 등 30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인권 감시단은 민간인 피해 규모가 2022년 개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도 지난 3일 흑해 휴양지 해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추락에 이은 폭발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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