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페이스X, 첫 상장 후 실적 발표...분기 매출 92%↑

속보 스페이스X, 첫 상장 후 실적 발표...분기 매출 92%↑

2026.08.05.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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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과 AI 사업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4~6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상장 이후 처음 공개된 실적으로 스페이스X는 이번 분기에 78억 달러, 우리 돈 11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1년 전 매출은 41억 달러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6월 약 1조 7,500억 달러, 2,500조 원의 가치로 평가받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 IPO를 실시한 이후 주가가 8% 하락했습니다.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IPO 이후 보호 예수 기간 종료도 주가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대량 매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스타링크와 스페이스X의 광대역 통신 사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수익 창출원으로 꼽힙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최첨단 AI 모델 개발과 소비자·기업용 소프트웨어, 우주 공간의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확장하는 'AI 우선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은 추가 위성 발사와 글로벌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고 서비스 영역도 소비자용 인터넷과 기업용 서비스, 항공기 인터넷, 해상 통신 등으로 확장 중입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더 많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네트워크 규모와 서비스 지역 확대, 용량 증가,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 개발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AI 사업은 xAI의 그록(Grok), 소셜미디어 플랫폼 X, 빠르게 확대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포함하며, 이는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앤트로픽(Anthropic), 알파벳(구글), 리플렉션 AI(Reflection AI) 등과의 컴퓨팅 계약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은 아직 회계상 인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월가는 AI 사업 부문의 영업 손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AI 부문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재사용 로켓 시스템인 스타십(Starship)은 아직 상업 운항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더 높은 성능의 스타링크 위성 배치, 우주 공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십을 안정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로켓으로 만드는 능력은 스페이스X 장기 전략의 핵심입니다.

투자자들은 시험 진행 상황과 발사 횟수 증가 속도, 재사용 기술 달성 여부, 위성 배치 능력, 엔비디아와의 우주 AI 위성 협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스타마인드 AI1(Starmind AI1)' 궤도 컴퓨팅 위성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의 상업 발사, 정부 임무, 스타십 개발을 포함하는 우주 부문은 여전히 상당한 비용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영역입니다.

스페이스X의 주력 재사용 로켓인 팰컨(Falcon) 발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은 자체 스타링크 위성 발사 비중, 상업 고객 발사 계약, 정부 계약에 따라 변동성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스페이스X는 외부 고객의 위성 발사보다 자체 스타링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동시에 스타십 개발 비용도 계속 부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잠재적 합병 가능성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테슬라 경영진이 잠재적 거래에 앞서 중국 사업 분리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일축했지만, 과거 두 회사 간 사업적 연관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합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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