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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의 협상이 꼬여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하마스 '무장해제'도 이스라엘이 사실상 반대하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장해제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중재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와 '무장해제'라는 기념비적 합의를 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만족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1일) :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 합의에 대해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를 도왔고, 매우 잘 해줬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합의는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만족과는 거리가 먼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정말 무장해제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정보당국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먼저 철군할 경우 하마스는 빠르게 테러 인프라를 재건해 이스라엘을 다시 위협할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아헤드 파르와나 / 중동정치 평론가 : 현재의 이스라엘 정부는 총선을 2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길 원치 않습니다. 10월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실질적인 양보를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철군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무장해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재국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멈추도록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1년 반이 지났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금도 공습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수마 다울라 / 가자지구 주민 : 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서 아무것도 달라진 걸 보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들이 말한 합의가 실제 이행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저 말뿐이었나요? 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지난 2일 가자지구에서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치는 최근 몇 달간 보고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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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협상이 꼬여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하마스 '무장해제'도 이스라엘이 사실상 반대하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장해제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중재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와 '무장해제'라는 기념비적 합의를 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만족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1일) :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 합의에 대해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를 도왔고, 매우 잘 해줬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합의는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만족과는 거리가 먼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정말 무장해제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정보당국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먼저 철군할 경우 하마스는 빠르게 테러 인프라를 재건해 이스라엘을 다시 위협할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아헤드 파르와나 / 중동정치 평론가 : 현재의 이스라엘 정부는 총선을 2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길 원치 않습니다. 10월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실질적인 양보를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철군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무장해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재국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멈추도록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1년 반이 지났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금도 공습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수마 다울라 / 가자지구 주민 : 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서 아무것도 달라진 걸 보지 못했어요. 우리는 그들이 말한 합의가 실제 이행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저 말뿐이었나요? 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지난 2일 가자지구에서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치는 최근 몇 달간 보고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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