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 이란 대공습' 취소..."합의 틀 마련"

트럼프, '주말 이란 대공습' 취소..."합의 틀 마련"

2026.08.02.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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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사이 이란에 대한 대공습에 나서겠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종전 합의가 곧 가능할 거라는 중동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시간으로 주말이 가기 전 공격 보류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토요일 밤 10시 쯤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주말로 예고했던 이란에 대한 대공습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이 마련됐으니 공격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를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도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제조건은 신속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위협과 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군사 위협 카드를 여전히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배경에서 대규모 공습을 취소했는지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이번 발표에 앞서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을 만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 정부 반응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 발표 뒤로는 이란 정부 반응이 나온 게 없습니다.

다만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인 하산 가슈가비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 전에 SNS에 올린 글에서 "그들은 언론을 통해선 긴장 고조를 언급하면서도 뒤로는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이란이 가져야만 한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중국 상공회의소 회장인 마지드레자 하리리는 미국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할 용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리리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에너지 인프라 복구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감히 미국이 공격하지 못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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