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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피해가 크게 늘면서, 일본 정부가 복구에 5,60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열악한 대피소 보완책으로 호텔 빈방과 공무원 숙소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극한의 더위와 다가오는 태풍도 큰 걱정입니다.
구마모토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 집계가 시작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 재난대응본부는 이번 지진에 3,400채가 넘는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만에 두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9천 명이 넘습니다.
복구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전기와 물 공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재민 : 깨끗한 물이 안 나와요. 그래서 음식을 못 만들어요. 밥을 못 지어요. 계속 갈색이에요.]
일본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마모토 현청에 '현장대응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지원과 복구를 위해 616억 엔, 우리 돈 5천6백억 원가량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달 31일) : 필요한 예산은 계속 제공할 예정이므로, 피해를 본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 망설임 없이 긴급 복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물과 전기 공급 복구를 최우선으로 서둘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살인 더위'가 예보된 만큼, 온열 질환 위험도 크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대피소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근처 호텔과 여관 등에 있는 빈방을 지방 정부가 빌려 대피소로 쓰고, 공무원 기숙사도 이재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차에서 지내는 이재민이 기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휘발유 공급을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2차 피해를 막으려고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여진에 무더위,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접근하고 있어서 구마모토는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촬영·영상편집 : 사이토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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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가 크게 늘면서, 일본 정부가 복구에 5,60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열악한 대피소 보완책으로 호텔 빈방과 공무원 숙소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극한의 더위와 다가오는 태풍도 큰 걱정입니다.
구마모토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 집계가 시작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 재난대응본부는 이번 지진에 3,400채가 넘는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만에 두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9천 명이 넘습니다.
복구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전기와 물 공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재민 : 깨끗한 물이 안 나와요. 그래서 음식을 못 만들어요. 밥을 못 지어요. 계속 갈색이에요.]
일본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마모토 현청에 '현장대응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지원과 복구를 위해 616억 엔, 우리 돈 5천6백억 원가량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달 31일) : 필요한 예산은 계속 제공할 예정이므로, 피해를 본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 망설임 없이 긴급 복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물과 전기 공급 복구를 최우선으로 서둘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살인 더위'가 예보된 만큼, 온열 질환 위험도 크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대피소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근처 호텔과 여관 등에 있는 빈방을 지방 정부가 빌려 대피소로 쓰고, 공무원 기숙사도 이재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차에서 지내는 이재민이 기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휘발유 공급을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2차 피해를 막으려고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여진에 무더위,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접근하고 있어서 구마모토는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촬영·영상편집 : 사이토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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