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해·공군 훈련..."필리핀 영해기선 불법"

중국, 남중국해 해·공군 훈련..."필리핀 영해기선 불법"

2026.08.01.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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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오늘(1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스카버러 암초 영해·영공과 주변 해역·공역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정세와 일부 역내 국가의 지역 평화·안정 훼손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실전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찰·조기 경보, 해·공역 통제, 합동 타격 등 실전 훈련을 했고, 해·공군 협동 작전과 통합 작전 수행 능력 등을 점검했다고 남부전구는 설명했습니다.

남부전구는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 영토"라며, "각 부대는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달 30일에도 스카버러 암초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 대비 경계 순찰을 했고, 중국 해경도 같은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필리핀이 스카버러 암초 주변 영해 기선 관련 해도를 유엔에 기탁한 데 대해, "불법이고 무효"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최근 스카버러 암초의 통상 기선, 12해리 영해, 24해리 접속 수역을 표시한 해도를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자국이 갖는 해양 권익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이 중국 영토인 황옌다오에 이른바 영해 기선을 설정한 건 중국의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불법적이고 무효인 행위"라며,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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