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잔해, 5일 달 충돌...시속 8,700㎞ 접근

스페이스X 잔해, 5일 달 충돌...시속 8,700㎞ 접근

2026.08.01.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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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방치돼 표류 중인 스페이스X 로켓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지 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월 15일 스페이스X 로켓 '팰컨9'은 달 착륙선 두 척을 싣고 발사돼, 1단 로켓은 발사 직후 지구로 돌아왔고, 2단 로켓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한 뒤 우주 공간에 버려졌습니다.

우주를 떠돌다 달 충돌 궤도에 진입한 로켓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오는 5일 새벽, 한국 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우주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에 따르면 팰컨9의 잔해는 시속 8,700㎞로 달 서쪽 가장자리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충돌로 TNT 3톤 규모 폭발력이 발생하고, 지름 27m에 깊이 5m의 새로운 충돌구, 크레이터를 만들면서 먼지와 파편 구름을 쏘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돌 때 나오는 섬광은 지속 시간이 1초 미만이어서 지구에서 직접 보기에는 너무 어두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솟구친 파편들이 띠처럼 줄을 이어 우주 공간으로 수 ㎞ 뻗어나갈 수 있어, 지구에서도 망원경으로 수십 분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충돌 전후 현장 사진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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