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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교전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 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며칠간 잠잠하나 싶었는데 다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아직 전면전까지 간 상황은 아닌 거죠?
[김열수]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24일까지 해서 총 13일 동안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24일부터 지금 한 5~6일 정도 포성이 멈췄는데 그 사이에 중동 지역에서 10일간 휴전 얘기도 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28일날 이란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기지를 먼저 공격을 했어요.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욕까지 섞어가면서 이번에는 내 차례다, 각오해라 그러면서 다시 이란을 공격했거든요. 이틀 동안 공격을 했는데 한 곳은 주로 미사일하고 드론 기지들, 그다음에 해안선에 있는 방어기지 그리고 감시기지 이런 쪽으로 공격을 했고요. 그다음 날은 주로 케슘섬을 향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것도 역시 배가 드나드는 항목을 길목을 지키고 있는 섬이 바로 케슘섬이죠. 그러면 이란이 가만히 있었느냐, 이란이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이란이 요르단이 공격하고 난 뒤에 미국이 이란을 향해서 공격을 하니까 이란은 다시 쿠웨이트, 바레인 그리고 요르단을 향해서 또다시 공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한 이틀 정도의 상황이 양쪽에서 서로 계속해서 확전이 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셨듯이 이란이 먼저 선제타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란이 주장하기로는 요르단 미군기지를 기습 공격하면서 미군 전투기도 우리가 F-35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은 당연히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이란 쪽에서는 미군 전투기 F-35도 최신예잖아요. 스텔스 전투기 3대도 파괴하고 미군들도 희생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미군 같은 경우에는 항상 이렇게 보도를 통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자산이나 시설이나 또는 장비나 이런 것이 파괴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하나씩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이건 얘기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에는 미군이 희생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전사자는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F-35의 요격 가능성, 그러니까 F-35의 파괴 가능성, 그것은 한번 검토해 봐야 할 필요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6발의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 이란 미사일 6발을 우리가 전부 다 요격을 했다. 요격을 했으니까 피해는 있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이란의 이런 발언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이 더 사실에 가깝지 않겠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란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느냐 하는 거죠. 이것은 순전히 미국을 향해서 얘기했다기보다는 대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대내용이라고 분석해 주셨고. 조금 전에 설명해 주신 것처럼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먼저 공격한 겁니다. 사실 그동안 전쟁 패턴을 보자면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공격을 이란이 막아내는 패턴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선제공격을 했단 말이죠.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지난 60일 동안 어찌됐든 휴전한다고 그랬었잖아요. 그때 당시 패턴을 보면 딱 패턴이 정해져 있었어요. 우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의 통제 바깥에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서 공격을 먼저 해요. 그러면 미국은 이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서 이란을 향해서 공격을 하죠. 그러면 이란은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중동 지역 내에 있는 미군기지를 향해서 공격을 하고 미국은 다시 자기네들의 기지가 공격받았다고 해서 이란을 공격하고. 이것이 한 텀이에요. 이런 텀이 계속해서 한 텀, 다시 좀 2~3일 있다가 또 한 텀, 또 2~3일 있다가 한 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었거든요. 지금 질문하신 것의 핵심은 뭐냐 하면 사실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의 통제 바깥에서 이동하는 배에 대해서 공격을 했지, 먼저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요르단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것이 우발적이고 일회성이냐. 그러면 두 번째는 이것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렇게 할 거냐. 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것이 일회성이라고 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도 똑같이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이란이 본격적으로 전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미국을 전쟁의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야겠다, 그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한 번밖에 안 했기 때문에 한 번 가지고 이것이 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거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조금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지금 이란이 이렇게 선제 타격에 나선 건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얼마 전에 가졌잖아요. 이게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김열수]
네타냐후 총리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은 없습니다. 단지 그 생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를 하니까 못 하는 거거든요.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철천지 원수라고 볼 수 있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이란 핵무기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1년 이상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미국의 전쟁 목표는 그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간극이 생기는 것이고 그동안 브로맨스를 유지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 사이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의 얘기를 듣고 다시 공격했느냐,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먼저 공격이 이루어졌고 그리고 나서 네타냐후 총리하고 얘기가 있었고 그랬는데 미국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먼저 공격을 받았는데, 강대국이잖아요. 자신의 미군기지가 공격받았는데 이걸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건 네타냐후 총리의 귓속말하고는 전혀 관계 없이 미국의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란의 공습까지 갈수록 격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번 전쟁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가, 출구전략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서 미군이 철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철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고요. 오히려 강력하게 압박할 거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만 들으면 출구전략 자체가 뭔가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니라 확전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김열수]
그런데 지금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철수할 거냐 물으면 철수한다고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러면 철수하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 같죠? 당연히 이란의 승리로 끝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전 세계는 미국을 뭐라고 하죠? 패배자라고 하고 전쟁에서 실패했다고 하고 그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건 어떤 특정한 성과를 거두지 않고는 철수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지난번에 MOU를 체결한 것도 그나마 그것을 성과로 해서 일단 전쟁을 멈추고 그리고 핵무기와 관련된 2차 협상을 하자는 것이 자신의 목표였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 깨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철수하면 완전히 미국은 패배자가 되는 거죠.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확전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해 봐야 돼요. 왜냐하면 제가 이틀 동안 이란에 대해서 미국이 공습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란을 다시 공격하게 될 경우에 군사기지는 거의 이제는 더 때릴 곳이 없기 때문에 민간 인프라를 공격한다고 그랬어요. 그게 바로 철도 교량, 자동차 교량 그리고 두 번째는 발전소 시설이었어요. 그런데 이틀 동안 공격한 것을 한번 보세요. 어디를 공격했어요? 여기는 하나도 공격을 안 했어요. 이 말의 의미는 전부 다 이란의 군사시설과 군사기지만 공격을 하고 그다음에 해양세력들만 공격을 했지 여기에 대해서는 공격을 안 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확전을 안 하고 싶다는 그것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거예요. 만일에 정말 내가 이란을 혼내주고 싶다고 하면 자신이 공언한 여기 교량하고 발전소 때려야 되거든요. 저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YTN에 나와서 아마 공격을 하게 되면 발전소 때리고 교량 때릴 겁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틀 동안 안 때렸어요.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란의 입장으로서도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은 해요.
[앵커]
확전을 바라지 않고 있는 트럼프의 속내와 달리 지금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서 홍해까지 번지고 있는 것은 또 사실이잖아요. 지금 이란이 대리세력을 동원해서 전장을 넓히고 있는 모습들도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신들이 지금의 현 상황을 폭풍전야다, 확전의 문턱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란이 이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전장을 넓게 쓰면 본인들에게 유리합니까?
[김열수]
아니죠. 지금 아주 말씀을 잘하셨는데 제1전선이 이란과 미국과의 전쟁이고요. 제2전선이 홍해에서 바브엘만데브 통행과 관련해서 후티반군하고 사우디와의 전쟁이고요. 세 번째 전쟁은 카스피해를 둘러싼 러시아의 무기를 실은 이란의 상선을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이란 간의 전쟁이고요. 네 번째는 지금 이게 어디까지 넘어갔느냐면 지중해까지 넘어갔거든요. 지중해에 있는 미국에 정박해 있는 LNG선 두 척이 공격받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누가 공격했는지는 몰라요. 그냥 언뜻 생각해 보면 이게 전선이 하나, 그다음에 홍해 둘, 세 번째 카스피해 셋, 네 번째 지중해 여기까지 확전됐잖아요. 그러면 누구한테 이익일까요, 누구한테 손해일까요?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동서남북을 다 향해서 방어를 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에요. 그리고 자신을 도와줄 나라는 뻔한 거고, 기껏해 봤자 러시아가 무기 조금 그리고 군사정보 제공해 주는 거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중 용도로 사용되는 것만 제공해 주지 직접적인 무기체계는 제공을 안 해주고 못 해 주거든요. 그거 해 주면 미국과의 관계에서 좀 껄끄러운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중 용도에 해당되는 것만 준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사우디도 그렇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이집트도 그렇고 전체를 다 상대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 보면 이 전선이 확장되는 것이 자신한테 결코 유리하지는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곳 저곳을 이란에서 대리세력을 통해서 공격을 하고 있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나 홍해,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수에즈 운하까지 보면 세계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선박 통항의 요충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모든 해협들이 위기에 빠지니까 사우디가 홍해에서 다국적 방위연합체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또 들렸더라고요.
[김열수]
14개 국가죠. 14개 국가의 해상방위연합을 창설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황이 다급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냥 7월 4일 그러면 뭐가 딱 생각이 나죠? 미국의 독립기념일만 생각이 나잖아요. 그런데 7월 4일날 똑같이 있었던 게 모즈타바의 아버지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있었던 날이잖아요. 그런데 이 장례식을 기해서 아주 중요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뭐냐 하면 후티 반군의 자기네들이 수도로 삼고 있는 사나라는 공항이 있거든요. 그 공항하고 이란하고 민항기가 오고간 것이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7월 4일날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후티 반군들도 자기네들이 참석을 하고 싶다고 하고 한다고 하니까 이게 항공이 열리게 됐잖아요. 그때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바로 이란의 국적기가 사나공항에 도착했어요. 사나공항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뭐가 들어 있었겠어요. 거기에 무기, 그다음에 여기에 얘들을 지도, 교육훈련할 교관단 그리고 잘 설득해야 되니까 금, 이런 것들이 이 안에 실려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알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 사나공항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사일을 발사했죠. 그러니까 후티 반군이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공항 있는 데를 발사했어요. 7월 10일부로 후티 반군은 바브엘만데브라고 하는 여기를 자기네들이 통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게 7월 4일날 갔다 오고 난 뒤의 일이잖아요. 그리고 난 뒤에 이렇게 미사일이 오고가고 그러고 난 이후에 얀부항구를 통해서 바브엘만데브를 통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에 대해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든 거예요. 정말 한 줌도 안 되는 후티 반군이 나를 향해서 공격을 하고 내 유조선을 공격해? 나 이거 못 참아. 사우디가 어떤 나라입니까? 수니파의 종주국이에요. 그러니까 이 나라들을 다 모으는 거죠. 그 나라가 지금 14개 국가가 되는 건데 그중 특이한 사항이 하나 있다고 하면 아랍에미리트는 여기서 빠집니다. 나머지는 여기에 다 들어가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파키스탄, 이집트, 요르단 이런 나라들도 다 들어갑니다. 심지어 튀르키예까지. 그래서 14개 국가로 구성된 그런 연합국가를 구성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니 이게 이란으로 봐서는 이익될 게 없고 후티 반군으로서도 이익될 게 없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미국의 입장에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는 이것을 확전시키기보다는 여기에 대해서 이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할 거 아니에요. 이거 자칫 잘못하면 1전선, 2전선, 3전선, 이거 지중해까지 4전선, 안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교량도 폭파를 안 하고 발전소도 폭파 안 하고 이렇게 군사시설만 때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글쎄요, 오늘 저녁에, 또 내일 저녁에 어떤 일이 있을지 그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겠는가 봅니다.
[앵커]
확전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분석을 하셨는데 지금 미국 내부의 CISI 자료를 보니까 미사일도 재고가 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와서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기는 했지만 이 사실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싱크탱크에서 얘기한 것이 미사일이 30~40% 정도밖에 안 남아 있다고 얘기한 거고 이렇게 되면 다른 곳에서의 우발사태가 발생하면 여기에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이것이 주장의 핵심 근거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사일 그러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눠요. 하나는 공격 미사일이 있고요. 하나는 방어하는 미사일이 있어요. 방어하는 미사일이 바로 요격미사일이에요. 그런데 공격미사일은 함정에서,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거니까 이건 문제가 없는 거고.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요격 미사일이거든요. 요격 미사일 그러면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패트리엇 그다음에 사드, SM-3, SM-6 이게 해당이 되면서 건데 특히 패트리엇 같은 경우, 그리고 사드 같은 경우에는 이게 많이 예비량이 떨어진 거죠. 그건 어느 정도 떨어졌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것이 전쟁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냐, 이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전 세계에 패트리엇을 엄청나게 많이 팔았거든요. 그러면 지금 미사일 발사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미사일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전 세계에 판매된 패트리엇에 대해서 미사일만 우리한테 다시 팔아달라고 얘기하면 그거 확보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 지금 얘기 안 하고 있단 말이죠. 그리고 우리 천궁-2가 이번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굉장히 우수한 요격률, 95% 넘는 요격률을 보였는데 우리 한국한테도 그러면 천궁-2 팔아라 얘기할 텐데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적어도 CISI라고 하는 싱크탱크가 낸 보고서가 미래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낸 건 맞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가지고 이걸 못 막을 정도는 아니다.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앵커]
못 막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또 어떤 보도를 보니까 미국 정부에서 록히드마틴 같은 군수기업들과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 상당히 확보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임은 확실한 것 같고요. 이 가운데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 해제를 합의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하마스라고 하면 가자지구를 거점으로 하고 있잖아요.
[김열수]
지금 안 좋은 얘기만 시작부터 지금까지 해 왔잖아요. 그런데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 바로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 해제에 합의했다는 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마스라고 하는 것이 제가 지금 생각할 때 현재의 중동전쟁이 이렇게까지 발전된 것이 2023년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래서 그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축제장에 나와 있는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포로로 데리고 갔잖아요. 인질로 데리고 간 거죠, 포로가 아니고. 그래서 사실상 이 전쟁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연속돼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때 그런 전쟁이 있다 보니까 이스라엘로서는 절대로 참을 수 없으니까 하마스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다시피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2024년도에는 주로 헤즈볼라를 주 대상으로 공격을 했고요. 작년 같은 경우는 12일 작전을 통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고 그게 결국 연결돼서 2026년 2월 28일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이런 상태까지 넘어가서 지금 진행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일 중요했던 것은 바로 하마스의 무장단체거든요. 하마스라고 하는 것이 정당이기도 하지만 정당이 무장력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이 하마스가 굉장히 큰 무장단체인데 절대로 무장을 해제 안 하겠다고 했어요, 가자지구에서. 그런데 이번에 무장해제에 합의하면 무장해제를 하고 나면 그다음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거든요. 이스라엘이 철수하고 나면 거기에 UN의 평화유지군이 거기에 들어와서 안정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평화가 유지될 수 있는, 평화가 복귀할 수 있는 그런 기회고 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여러 가지 중동 상황 중에서 오늘 굉장히 기쁘고 좋은 그런 소식이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깜짝 소식 타결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는 어떤 여파를 줄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북한 이야기 좀 해 볼까요.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그러니까 정전협정체결일을 전승절로 부르면서 행사를 열었는데 여기에서 여기에서 딸 김주애가 처음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눈여겨볼 것이 아버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정중앙에 서서 헌화를 하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이게 분명히 또 의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보여주기식 의도가 있을까요?
[김열수]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전승절이 이번 같은 경우에는 꺾어지는 해가 아니거든요. 정주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크게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래서 행사 치른 것이 지금 대승산에도 가고 중국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능도 가고 모택동의 아들, 평남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에 모택동의 아들이 마오안이라고 하는 사람이 6.25전쟁에 참여해서 전사를 했는데 여기에 지금 묻혀 있거든요. 그곳까지 직접 가서 왼쪽발을 꿇고 거기에 헌화까지 했단 말이죠. 이것을 보면 어떤 큰 의도를 가지느냐 하면 크게 보면 아주 전략적인 의도가 하나 있고 하나는 북한 내부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7월 27일날 이날 무슨 일이 또 있었냐면 모스크바에서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참전했잖아요. 참전했는데 북한군 전사자 추모기념관 현판을 제막하는 제막식이 있었어요, 7월 27일날. 그러면 한번 보세요. 북한이 마오안, 여기에 대해서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에 가서도 참배를 하고 그다음에 모스크바에서는 북한군 전사자 추모기념관 현판식이 열리고 그러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거냐. 전략적으로는 북한을 중심으로 해서 북중러의 결속, 그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그날로 7월 27일을 잡았다고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앵커님이 질문하신 것처럼 김주애가 처음으로 저기에 등장을 했는데 중앙에 세운 것은 글쎄요, 이번에만 중앙에 세운 것이 아니고 그전에도 리설주 여사하고 같이 나왔을 때는 항상 김주애를 중앙에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 제4세대의 입지를 굳혀주는 그런 하나의 정치적인 행사이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을 보다가 눈물 흘리는 그런 모습도 볼 수가 있었고 또 그리고 6.25 참전 노병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면서 아주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김열수]
노병들 문제는 참 잘하는 거죠.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해요. 그래서 사실상 7월 27일 되면 7월 23일, 24일부터 해서 북한 전역에 있는 노병들, 그러니까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기차를 타고 평양에 모이거든요. 그러면 이분들 전부 다 숙소 배정해서 퍼레이드에 참여시키고 그리고 나서 김정은하고 사진도 찍고 선물도 다 줍니다. 굉장히 환대를 해줘요. 저것은 참 본받을만 하다. 그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눈물 흘리는 것은 공연할 때 눈물 흘린 거잖아요. 그런데 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눈물 흘리는 것은 한두 번 보지 않았을 텐데 가끔씩 연설할 때 눈물 흘릴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건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는가. 그리고 저기에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도 나오고 또 6.25 때 싸웠던 그런 것들도 나오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울지 않았나라고 보는데 저런 것들을 통해서 결국은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그리고 체제에 충성하도록 요구하는 그런 것들이 다 복합된 그런 연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대대적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전승절도 정주년이 아닌데 저렇게 크게 열고 또 보은행사까지 가지는 모습들이 분명히 짚어주신 것처럼 의도가 있을 텐데요. 지금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이지 않습니까? 북한은 이란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느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부 결속, 이런 것들이 저런 행사들을 통해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김열수]
굉장히 큰 효과가 있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저기에 노병들은 왔잖아요. 그러면 지금 현역에 있는 군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나도 지금 이렇게 복무 열심히 하고 그러면 나중에 내가 나이가 들어서 저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고 그다음 세대의 제4세대 누구라고 하더라도 그들로부터 내가 대우받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 가질 거 아니에요. 또 쿠르스크 갔다 온 사람들, 그 사람들도 아주 정성껏 안장식도 하고 대규모 행사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 부모들 전부 다 평양에 들어와서 살게도 해 줬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것들이 결국은 김정은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 군인들한테 이렇게 잘해 주면 이들은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이 북한 군인들한테 주는 큰 의미가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3만 명 정도가 추가 파병할 거라는 말을 한 적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다시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특수부대만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공병을 포함해서 혼합부대들이 한 3개 사단이 가게 될 텐데 그러려고 하면 서로 지원하는 그런 모습들이 또 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이런 행사가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주 다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정주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크게 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중동 상황 그리고 북한 이야기까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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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교전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 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며칠간 잠잠하나 싶었는데 다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아직 전면전까지 간 상황은 아닌 거죠?
[김열수]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24일까지 해서 총 13일 동안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24일부터 지금 한 5~6일 정도 포성이 멈췄는데 그 사이에 중동 지역에서 10일간 휴전 얘기도 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28일날 이란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기지를 먼저 공격을 했어요.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욕까지 섞어가면서 이번에는 내 차례다, 각오해라 그러면서 다시 이란을 공격했거든요. 이틀 동안 공격을 했는데 한 곳은 주로 미사일하고 드론 기지들, 그다음에 해안선에 있는 방어기지 그리고 감시기지 이런 쪽으로 공격을 했고요. 그다음 날은 주로 케슘섬을 향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것도 역시 배가 드나드는 항목을 길목을 지키고 있는 섬이 바로 케슘섬이죠. 그러면 이란이 가만히 있었느냐, 이란이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이란이 요르단이 공격하고 난 뒤에 미국이 이란을 향해서 공격을 하니까 이란은 다시 쿠웨이트, 바레인 그리고 요르단을 향해서 또다시 공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한 이틀 정도의 상황이 양쪽에서 서로 계속해서 확전이 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셨듯이 이란이 먼저 선제타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란이 주장하기로는 요르단 미군기지를 기습 공격하면서 미군 전투기도 우리가 F-35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은 당연히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이란 쪽에서는 미군 전투기 F-35도 최신예잖아요. 스텔스 전투기 3대도 파괴하고 미군들도 희생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미군 같은 경우에는 항상 이렇게 보도를 통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자산이나 시설이나 또는 장비나 이런 것이 파괴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하나씩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이건 얘기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에는 미군이 희생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전사자는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F-35의 요격 가능성, 그러니까 F-35의 파괴 가능성, 그것은 한번 검토해 봐야 할 필요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6발의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 이란 미사일 6발을 우리가 전부 다 요격을 했다. 요격을 했으니까 피해는 있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이란의 이런 발언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이 더 사실에 가깝지 않겠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란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느냐 하는 거죠. 이것은 순전히 미국을 향해서 얘기했다기보다는 대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대내용이라고 분석해 주셨고. 조금 전에 설명해 주신 것처럼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먼저 공격한 겁니다. 사실 그동안 전쟁 패턴을 보자면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공격을 이란이 막아내는 패턴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선제공격을 했단 말이죠.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지난 60일 동안 어찌됐든 휴전한다고 그랬었잖아요. 그때 당시 패턴을 보면 딱 패턴이 정해져 있었어요. 우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의 통제 바깥에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서 공격을 먼저 해요. 그러면 미국은 이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서 이란을 향해서 공격을 하죠. 그러면 이란은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중동 지역 내에 있는 미군기지를 향해서 공격을 하고 미국은 다시 자기네들의 기지가 공격받았다고 해서 이란을 공격하고. 이것이 한 텀이에요. 이런 텀이 계속해서 한 텀, 다시 좀 2~3일 있다가 또 한 텀, 또 2~3일 있다가 한 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었거든요. 지금 질문하신 것의 핵심은 뭐냐 하면 사실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의 통제 바깥에서 이동하는 배에 대해서 공격을 했지, 먼저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요르단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것이 우발적이고 일회성이냐. 그러면 두 번째는 이것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렇게 할 거냐. 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것이 일회성이라고 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도 똑같이 이런 일이 있다고 하면 이란이 본격적으로 전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미국을 전쟁의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야겠다, 그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한 번밖에 안 했기 때문에 한 번 가지고 이것이 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거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조금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지금 이란이 이렇게 선제 타격에 나선 건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얼마 전에 가졌잖아요. 이게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김열수]
네타냐후 총리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은 없습니다. 단지 그 생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를 하니까 못 하는 거거든요.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철천지 원수라고 볼 수 있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이란 핵무기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1년 이상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미국의 전쟁 목표는 그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간극이 생기는 것이고 그동안 브로맨스를 유지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 사이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의 얘기를 듣고 다시 공격했느냐,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먼저 공격이 이루어졌고 그리고 나서 네타냐후 총리하고 얘기가 있었고 그랬는데 미국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먼저 공격을 받았는데, 강대국이잖아요. 자신의 미군기지가 공격받았는데 이걸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건 네타냐후 총리의 귓속말하고는 전혀 관계 없이 미국의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란의 공습까지 갈수록 격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번 전쟁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가, 출구전략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서 미군이 철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철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고요. 오히려 강력하게 압박할 거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만 들으면 출구전략 자체가 뭔가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니라 확전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김열수]
그런데 지금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철수할 거냐 물으면 철수한다고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러면 철수하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 같죠? 당연히 이란의 승리로 끝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전 세계는 미국을 뭐라고 하죠? 패배자라고 하고 전쟁에서 실패했다고 하고 그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건 어떤 특정한 성과를 거두지 않고는 철수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지난번에 MOU를 체결한 것도 그나마 그것을 성과로 해서 일단 전쟁을 멈추고 그리고 핵무기와 관련된 2차 협상을 하자는 것이 자신의 목표였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 깨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철수하면 완전히 미국은 패배자가 되는 거죠.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확전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해 봐야 돼요. 왜냐하면 제가 이틀 동안 이란에 대해서 미국이 공습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란을 다시 공격하게 될 경우에 군사기지는 거의 이제는 더 때릴 곳이 없기 때문에 민간 인프라를 공격한다고 그랬어요. 그게 바로 철도 교량, 자동차 교량 그리고 두 번째는 발전소 시설이었어요. 그런데 이틀 동안 공격한 것을 한번 보세요. 어디를 공격했어요? 여기는 하나도 공격을 안 했어요. 이 말의 의미는 전부 다 이란의 군사시설과 군사기지만 공격을 하고 그다음에 해양세력들만 공격을 했지 여기에 대해서는 공격을 안 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확전을 안 하고 싶다는 그것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거예요. 만일에 정말 내가 이란을 혼내주고 싶다고 하면 자신이 공언한 여기 교량하고 발전소 때려야 되거든요. 저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YTN에 나와서 아마 공격을 하게 되면 발전소 때리고 교량 때릴 겁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틀 동안 안 때렸어요.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란의 입장으로서도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은 해요.
[앵커]
확전을 바라지 않고 있는 트럼프의 속내와 달리 지금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서 홍해까지 번지고 있는 것은 또 사실이잖아요. 지금 이란이 대리세력을 동원해서 전장을 넓히고 있는 모습들도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신들이 지금의 현 상황을 폭풍전야다, 확전의 문턱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란이 이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전장을 넓게 쓰면 본인들에게 유리합니까?
[김열수]
아니죠. 지금 아주 말씀을 잘하셨는데 제1전선이 이란과 미국과의 전쟁이고요. 제2전선이 홍해에서 바브엘만데브 통행과 관련해서 후티반군하고 사우디와의 전쟁이고요. 세 번째 전쟁은 카스피해를 둘러싼 러시아의 무기를 실은 이란의 상선을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이란 간의 전쟁이고요. 네 번째는 지금 이게 어디까지 넘어갔느냐면 지중해까지 넘어갔거든요. 지중해에 있는 미국에 정박해 있는 LNG선 두 척이 공격받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누가 공격했는지는 몰라요. 그냥 언뜻 생각해 보면 이게 전선이 하나, 그다음에 홍해 둘, 세 번째 카스피해 셋, 네 번째 지중해 여기까지 확전됐잖아요. 그러면 누구한테 이익일까요, 누구한테 손해일까요?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동서남북을 다 향해서 방어를 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에요. 그리고 자신을 도와줄 나라는 뻔한 거고, 기껏해 봤자 러시아가 무기 조금 그리고 군사정보 제공해 주는 거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중 용도로 사용되는 것만 제공해 주지 직접적인 무기체계는 제공을 안 해주고 못 해 주거든요. 그거 해 주면 미국과의 관계에서 좀 껄끄러운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중 용도에 해당되는 것만 준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사우디도 그렇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이집트도 그렇고 전체를 다 상대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 보면 이 전선이 확장되는 것이 자신한테 결코 유리하지는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곳 저곳을 이란에서 대리세력을 통해서 공격을 하고 있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나 홍해,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수에즈 운하까지 보면 세계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선박 통항의 요충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모든 해협들이 위기에 빠지니까 사우디가 홍해에서 다국적 방위연합체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또 들렸더라고요.
[김열수]
14개 국가죠. 14개 국가의 해상방위연합을 창설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황이 다급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냥 7월 4일 그러면 뭐가 딱 생각이 나죠? 미국의 독립기념일만 생각이 나잖아요. 그런데 7월 4일날 똑같이 있었던 게 모즈타바의 아버지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있었던 날이잖아요. 그런데 이 장례식을 기해서 아주 중요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뭐냐 하면 후티 반군의 자기네들이 수도로 삼고 있는 사나라는 공항이 있거든요. 그 공항하고 이란하고 민항기가 오고간 것이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7월 4일날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후티 반군들도 자기네들이 참석을 하고 싶다고 하고 한다고 하니까 이게 항공이 열리게 됐잖아요. 그때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바로 이란의 국적기가 사나공항에 도착했어요. 사나공항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뭐가 들어 있었겠어요. 거기에 무기, 그다음에 여기에 얘들을 지도, 교육훈련할 교관단 그리고 잘 설득해야 되니까 금, 이런 것들이 이 안에 실려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알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 사나공항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사일을 발사했죠. 그러니까 후티 반군이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공항 있는 데를 발사했어요. 7월 10일부로 후티 반군은 바브엘만데브라고 하는 여기를 자기네들이 통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게 7월 4일날 갔다 오고 난 뒤의 일이잖아요. 그리고 난 뒤에 이렇게 미사일이 오고가고 그러고 난 이후에 얀부항구를 통해서 바브엘만데브를 통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에 대해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든 거예요. 정말 한 줌도 안 되는 후티 반군이 나를 향해서 공격을 하고 내 유조선을 공격해? 나 이거 못 참아. 사우디가 어떤 나라입니까? 수니파의 종주국이에요. 그러니까 이 나라들을 다 모으는 거죠. 그 나라가 지금 14개 국가가 되는 건데 그중 특이한 사항이 하나 있다고 하면 아랍에미리트는 여기서 빠집니다. 나머지는 여기에 다 들어가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파키스탄, 이집트, 요르단 이런 나라들도 다 들어갑니다. 심지어 튀르키예까지. 그래서 14개 국가로 구성된 그런 연합국가를 구성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니 이게 이란으로 봐서는 이익될 게 없고 후티 반군으로서도 이익될 게 없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미국의 입장에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는 이것을 확전시키기보다는 여기에 대해서 이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할 거 아니에요. 이거 자칫 잘못하면 1전선, 2전선, 3전선, 이거 지중해까지 4전선, 안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교량도 폭파를 안 하고 발전소도 폭파 안 하고 이렇게 군사시설만 때린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글쎄요, 오늘 저녁에, 또 내일 저녁에 어떤 일이 있을지 그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겠는가 봅니다.
[앵커]
확전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분석을 하셨는데 지금 미국 내부의 CISI 자료를 보니까 미사일도 재고가 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와서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기는 했지만 이 사실관계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싱크탱크에서 얘기한 것이 미사일이 30~40% 정도밖에 안 남아 있다고 얘기한 거고 이렇게 되면 다른 곳에서의 우발사태가 발생하면 여기에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이것이 주장의 핵심 근거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사일 그러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눠요. 하나는 공격 미사일이 있고요. 하나는 방어하는 미사일이 있어요. 방어하는 미사일이 바로 요격미사일이에요. 그런데 공격미사일은 함정에서,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거니까 이건 문제가 없는 거고.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요격 미사일이거든요. 요격 미사일 그러면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패트리엇 그다음에 사드, SM-3, SM-6 이게 해당이 되면서 건데 특히 패트리엇 같은 경우, 그리고 사드 같은 경우에는 이게 많이 예비량이 떨어진 거죠. 그건 어느 정도 떨어졌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것이 전쟁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냐, 이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전 세계에 패트리엇을 엄청나게 많이 팔았거든요. 그러면 지금 미사일 발사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미사일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전 세계에 판매된 패트리엇에 대해서 미사일만 우리한테 다시 팔아달라고 얘기하면 그거 확보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 지금 얘기 안 하고 있단 말이죠. 그리고 우리 천궁-2가 이번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굉장히 우수한 요격률, 95% 넘는 요격률을 보였는데 우리 한국한테도 그러면 천궁-2 팔아라 얘기할 텐데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적어도 CISI라고 하는 싱크탱크가 낸 보고서가 미래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낸 건 맞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가지고 이걸 못 막을 정도는 아니다.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앵커]
못 막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또 어떤 보도를 보니까 미국 정부에서 록히드마틴 같은 군수기업들과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 상당히 확보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임은 확실한 것 같고요. 이 가운데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 해제를 합의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하마스라고 하면 가자지구를 거점으로 하고 있잖아요.
[김열수]
지금 안 좋은 얘기만 시작부터 지금까지 해 왔잖아요. 그런데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 바로 하마스가 완전한 무장 해제에 합의했다는 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마스라고 하는 것이 제가 지금 생각할 때 현재의 중동전쟁이 이렇게까지 발전된 것이 2023년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래서 그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축제장에 나와 있는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포로로 데리고 갔잖아요. 인질로 데리고 간 거죠, 포로가 아니고. 그래서 사실상 이 전쟁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연속돼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때 그런 전쟁이 있다 보니까 이스라엘로서는 절대로 참을 수 없으니까 하마스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다시피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2024년도에는 주로 헤즈볼라를 주 대상으로 공격을 했고요. 작년 같은 경우는 12일 작전을 통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고 그게 결국 연결돼서 2026년 2월 28일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이런 상태까지 넘어가서 지금 진행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일 중요했던 것은 바로 하마스의 무장단체거든요. 하마스라고 하는 것이 정당이기도 하지만 정당이 무장력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이 하마스가 굉장히 큰 무장단체인데 절대로 무장을 해제 안 하겠다고 했어요, 가자지구에서. 그런데 이번에 무장해제에 합의하면 무장해제를 하고 나면 그다음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거든요. 이스라엘이 철수하고 나면 거기에 UN의 평화유지군이 거기에 들어와서 안정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평화가 유지될 수 있는, 평화가 복귀할 수 있는 그런 기회고 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여러 가지 중동 상황 중에서 오늘 굉장히 기쁘고 좋은 그런 소식이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깜짝 소식 타결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는 어떤 여파를 줄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북한 이야기 좀 해 볼까요. 지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그러니까 정전협정체결일을 전승절로 부르면서 행사를 열었는데 여기에서 여기에서 딸 김주애가 처음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눈여겨볼 것이 아버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정중앙에 서서 헌화를 하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이게 분명히 또 의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보여주기식 의도가 있을까요?
[김열수]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전승절이 이번 같은 경우에는 꺾어지는 해가 아니거든요. 정주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크게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래서 행사 치른 것이 지금 대승산에도 가고 중국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능도 가고 모택동의 아들, 평남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에 모택동의 아들이 마오안이라고 하는 사람이 6.25전쟁에 참여해서 전사를 했는데 여기에 지금 묻혀 있거든요. 그곳까지 직접 가서 왼쪽발을 꿇고 거기에 헌화까지 했단 말이죠. 이것을 보면 어떤 큰 의도를 가지느냐 하면 크게 보면 아주 전략적인 의도가 하나 있고 하나는 북한 내부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7월 27일날 이날 무슨 일이 또 있었냐면 모스크바에서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참전했잖아요. 참전했는데 북한군 전사자 추모기념관 현판을 제막하는 제막식이 있었어요, 7월 27일날. 그러면 한번 보세요. 북한이 마오안, 여기에 대해서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에 가서도 참배를 하고 그다음에 모스크바에서는 북한군 전사자 추모기념관 현판식이 열리고 그러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거냐. 전략적으로는 북한을 중심으로 해서 북중러의 결속, 그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그날로 7월 27일을 잡았다고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앵커님이 질문하신 것처럼 김주애가 처음으로 저기에 등장을 했는데 중앙에 세운 것은 글쎄요, 이번에만 중앙에 세운 것이 아니고 그전에도 리설주 여사하고 같이 나왔을 때는 항상 김주애를 중앙에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 제4세대의 입지를 굳혀주는 그런 하나의 정치적인 행사이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을 보다가 눈물 흘리는 그런 모습도 볼 수가 있었고 또 그리고 6.25 참전 노병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면서 아주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김열수]
노병들 문제는 참 잘하는 거죠.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해요. 그래서 사실상 7월 27일 되면 7월 23일, 24일부터 해서 북한 전역에 있는 노병들, 그러니까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기차를 타고 평양에 모이거든요. 그러면 이분들 전부 다 숙소 배정해서 퍼레이드에 참여시키고 그리고 나서 김정은하고 사진도 찍고 선물도 다 줍니다. 굉장히 환대를 해줘요. 저것은 참 본받을만 하다. 그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눈물 흘리는 것은 공연할 때 눈물 흘린 거잖아요. 그런데 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눈물 흘리는 것은 한두 번 보지 않았을 텐데 가끔씩 연설할 때 눈물 흘릴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건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는가. 그리고 저기에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도 나오고 또 6.25 때 싸웠던 그런 것들도 나오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울지 않았나라고 보는데 저런 것들을 통해서 결국은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그리고 체제에 충성하도록 요구하는 그런 것들이 다 복합된 그런 연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대대적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전승절도 정주년이 아닌데 저렇게 크게 열고 또 보은행사까지 가지는 모습들이 분명히 짚어주신 것처럼 의도가 있을 텐데요. 지금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이지 않습니까? 북한은 이란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느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부 결속, 이런 것들이 저런 행사들을 통해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김열수]
굉장히 큰 효과가 있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저기에 노병들은 왔잖아요. 그러면 지금 현역에 있는 군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나도 지금 이렇게 복무 열심히 하고 그러면 나중에 내가 나이가 들어서 저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고 그다음 세대의 제4세대 누구라고 하더라도 그들로부터 내가 대우받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 가질 거 아니에요. 또 쿠르스크 갔다 온 사람들, 그 사람들도 아주 정성껏 안장식도 하고 대규모 행사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 부모들 전부 다 평양에 들어와서 살게도 해 줬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것들이 결국은 김정은이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 군인들한테 이렇게 잘해 주면 이들은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이 북한 군인들한테 주는 큰 의미가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3만 명 정도가 추가 파병할 거라는 말을 한 적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다시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특수부대만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공병을 포함해서 혼합부대들이 한 3개 사단이 가게 될 텐데 그러려고 하면 서로 지원하는 그런 모습들이 또 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이런 행사가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주 다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정주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크게 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중동 상황 그리고 북한 이야기까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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