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출신 일본 귀화인, 신당 창당

한국·우즈벡 출신 일본 귀화인, 신당 창당

2026.09.14.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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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귀화한 한국인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인사가 '다문화 공생'을 내걸고 신생 정당을 창당했습니다.

정재욱 도쿄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전 회장은 오늘(14일) 도쿄 일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즈베키스탄 출신 오르즈구루 도쿄 세타가야구 현역 의원과 새 정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1985년 유학생으로 일본에 왔으며, 이후 일본 국적을 얻었습니다.

정 전 회장은 도쿄 신주쿠구 신오쿠보 한인타운의 자영업자 단체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오르즈구루 구의원 역시 일본으로 귀화했으며 지난 2023년 세타가야구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신당 이름은 신세이토(新世黨, 신세당)라고 지었으며, 두 사람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본 사회에서 외국인을 둘러싼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신당 창당에 영향을 줬습니다.

오르즈구루 의원은 지난해부터 공기가 달라졌다면서 외국에 뿌리를 둔 어린이가 학교에서 차별적 말을 듣거나 국제결혼 가정의 외국인 배우자가 외출을 두려워한다는 상담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회장은 "국적과 출신을 떠나 일본의 법과 지역사회의 규칙을 함께 지키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다문화 공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이토는 우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신주쿠와 세타가야를 중심으로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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