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아마존 분기 실적 호조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아마존 분기 실적 호조

2026.07.31.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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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분기 매출 1,094억 달러…예상치 뛰어넘어
애플의 주당 순이익 2.02달러…예상치 뛰어넘어
아이폰 매출, 21.7% 증가한 542억 5천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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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각각 1년 전보다 16%, 20% 상승한 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치보다 안정세인 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승윤 특파원, 애플과 아마존 실적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가총액 1위이자 아이폰의 제조사인 애플이 가전제품 전반의 가격 인상 속에서 고객들의 아이폰과 맥북 구매 열풍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4% 증가한 1,09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086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애플의 분기 주당 순이익, EPS는 2.0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1센트는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금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관세 환급금을 제외하더라도 애플의 이익은 월가 예상치인 주당 1.8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아이폰 매출은 예상치인 538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21.7% 증가한 54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애플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아이폰 매출은 가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보통 구매가 둔화하는 이번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2,006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2,039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블룸버그 TV는 보도한 반면, 시장 조사 기관인 런던 증권 거래소 그룹이 집계한 전망치 1,964억7천만 달러는 웃도는 수준입니다.

EPS는 5.7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82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고, 영업 이익률은 13.7%로 월가 예상치인 12%를 웃돌았습니다.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 웹 서비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7% 증가한 4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405억 달러를 뛰어 넘어섰습니다.

아마존의 지난 12개월 누적 잉여 현금 흐름, FCF는 76억 달러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정부와 AI 계약을 확장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데이브 레비 / 아마존 웹 서비스 (AWS) 부사장 : 미국 정부의 비밀·1급 기밀 전용 서버 망에 AI·슈퍼컴퓨터 시설을 늘리기 위해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19% 상승한 52,209.5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67% 오른 7,437.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78% 상승한 25,122.18을 가리켰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는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과 전망 모두 예상을 웃돈 데다 자본 지출 전망도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고 2027년 회계 연도에도 계속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5.51%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19% 오르는 등 최근 거센 매도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 소비 지출(PCE)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가 6월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해 5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3%를 밑돌았습니다.

전 품목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5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5%를 하회했습니다.

투자 자문사인 그레나딜라 어드바이저리는 "PCE 지표 하락을 보면 금리 동결은 정당화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AWS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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