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강진으로 28명 사망...폭염 속 수색작업 계속

일본 구마모토 강진으로 28명 사망...폭염 속 수색작업 계속

2026.07.30.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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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마모토 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8명이 숨졌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현지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가운데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지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인명 피해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내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강진 사망자가 28명이라며 이 숫자엔 지진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사례도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는 지진으로 LPG 가스 폭발이 발생한 이온 쇼핑몰에서 6명, 대형 굴뚝이 붕괴된 제지공장에서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은 이 쇼핑센터에서 지금까지 12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5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온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3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쓰시로시에서는 굴뚝이 무너지면서 갇혔던 일본제지 공장 직원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습니다.

매몰된 직원 1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야쓰시로시 내 주택 붕괴 등으로 인한 사망자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380명 이상으로, 중상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현 등 5개 현의 대피소에 이재민 9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주민 26만 명에게는 여전히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생존자들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소방과 경찰, 자위대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장비가 진입할 수 있는 곳은 그나마 수색 작업을 벌이지만, 붕괴 위험 등으로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구조대가 손으로 잔해를 제거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마모토현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여전히 약 2만2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7만5천 가구는 단수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과 단수 상황에 현지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면서 구조대와 이재민들의 열사병 위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현에 어제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28일 오후 규모 7.1의 강진 이후 2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규슈 신칸센은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재개된 가운데 오늘도 피해 복구와 시설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 위치한 주요 반도체 및 전자 부품 기업,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는데요.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 뒤 안전 점검 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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