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더 큰 지진 가능성"...10년 전 악몽 재현 우려

"구마모토 더 큰 지진 가능성"...10년 전 악몽 재현 우려

2026.07.29.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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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지진이 더 큰 지진에 앞선 '전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도 규모 6.5의 첫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뒤 규모 7.3의 본진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4월, 규모 6.5의 지진이 구마모토 동부를 강타했습니다.

그 뒤로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다 가장 강력한 규모 7.3의 지진이 찾아왔습니다.

처음 지진이 일어나고 28시간 만이었습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주민 27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주택 8천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당시 지진은 구마모토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단층이 교차하는 부근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10년 전 완전히 파열되지 않은 남쪽 단층 구간을 주시해왔습니다.

일본 전역의 활성단층 가운데 가장 지진 발생 확률이 높은 'S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이 단층대가 한꺼번에 움직이면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10년 만에 다시 강진이 일어났지만 이대로 상황이 끝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박정호 / 지질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한 지점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규모가 7 정도로 커지면 땅속에서 30∼40km 정도의 파열이 생깁니다. 굉장히 큰 면적이 깨지는 것으로….]

구마모토 지진처럼 활성단층에 의한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아 지표에 전달되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건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고, 이 가운데 3건이 구마모토에서 발생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하림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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