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엔 이틀 뒤 더 크게 쳤다..."일주일간 추가 강진 주의"

10년 전엔 이틀 뒤 더 크게 쳤다..."일주일간 추가 강진 주의"

2026.07.29.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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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저녁 "이 지역에서는 대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최대 진도 7 수준의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10년 전인 2016년 4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틀 뒤 더 강력한 규모 7.3의 지진이 덮치면서 피해가 확산했습니다.

10년 전에도 진앙은 이번 지진과 같은 히나구 단층대였습니다.

히나구 단층대는 지난 1월 일본 지진조사위원회가 전국 활성단층 중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S등급으로 분류한 곳으로, 규모 7.5 정도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예상됐습니다.

도쿄대의 가토 아이타로 지진학 교수는 "2016년 지진 당시 완전히 파열되지 않고 남아 있던 단층이 움직이면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10년 전에 히나구 단층대 지진 발생 후 인근의 후타가와 단층이 영향을 받으면서 추가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하게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토대의 이리쿠라 고지로 명예교수는 "두 활성 단층대는 서로 가까워 한쪽이 움직이면 다른 쪽도 연동해 움직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10년 전처럼 전진 이후 본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야자키공립대의 야마시타 유스케 관측지진학 준교수는 "지난 구마모토 지진으로 지각의 변형 분포가 바뀌었다"며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더 남쪽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10년 전 지진조사위원장이었던 히라타 나오 도쿄대 명예교수도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직후 비슷한 규모의 강한 흔들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8일 오후 4시 27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도 진도 7이 관측됐는데, 이는 일본의 진도 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통산 8번째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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