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홍수로 한 달 동안 109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홍수로 한 달 동안 109명 사망

2026.07.28. 오후 3: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몬순 우기인 파키스탄에서 폭우와 홍수로 한 달 사이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폭우와 홍수로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 나왔습니다.

누적 부상자 수도 3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택은 4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파키스탄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또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이웃 나라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20∼26일 1주일 동안 홍수와 폭우로 34명이 숨졌고 동부 누리스탄주에서는 100명가량 실종됐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폭염을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남아시아 국가의 하·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잇따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앞서 2022년 파키스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천737명이 숨졌고, 집계된 경제적 손실도 400억 달러(약 55조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6∼8월 몬순 우기 때도 파키스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천명 가량이 숨지고 천명 넘게 다쳤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