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코 공식' 예상 적중..."30일 전 반드시 타코(TACO)"

트럼프 '타코 공식' 예상 적중..."30일 전 반드시 타코(TACO)"

2026.07.27.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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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카드' 검토하다가 24일 돌연 공습 중단 결정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는 타코, 이번에도 적용
미 지정학 자문사 개발 '타코 공식' 공습 중단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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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공격을 예고하더니 지난 주말 180도 입장을 바꿔 공습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는 항상 후퇴한다'는 뜻의 '타코(TACO)' 표현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졌는데 이걸 예측해낸 '타코 공식'까지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과의 양해각서 협상이 순조롭지 않자 2주 가까이 매일 이란을 공격했습니다.

이란의 반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자 역대 최대 규모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2일) : (이란이 병영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란은 전멸당하고 있습니다.]

폭격기와 전투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확전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돌연 공습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오만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사정도 없던 상황.

이번에도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라는 의미의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 표현대로 됐습니다.

미국의 지정학 리스크 자문사인 시그넘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을 반영한 '타코 공식'을 만들어 이번 공습 중단 결정을 비슷하게 예측해 냈습니다.

"이르면 7월 22일에 '타코'가 일어날 수 있고 늦어도 30일 전에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면서 26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지난 22일 예상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과 10년짜리 미국 국채 금리,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 S&P 500 지수 이렇게 4가지 변수를 반영해서 변화가 커지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트럼프가 한 발 물러난다는 겁니다.

[닉 로버트슨, CNN 국제외교 에디터 :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감당해야 할 대가와 여러 가지 후속 영향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점들이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설명됐습니다.]

결국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주로 반영한 예측 모델인데, 이번에는 미국의 군사적 현실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습 중단 결정 직전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미군 방공망 고갈 우려를, 브래들리 쿠퍼 미 중부 사령관은 같은 수준의 공습이 이제 실익이 없다는 보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백지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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