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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의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인 보통주보다 상당히 큰 폭으로 거래되고 있는 건 "인공지능, AI 거래 과열의 또 다른 신호"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SK하이닉스 한국 상장 주식보다 엄청나게 형성된 ADR의 프리미엄은 시장에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이처럼 우려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는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 거래가 개시된 이후 한국 본주보다 16∼51% 비싼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높은 관심에 비해 SK하이닉스 ADR의 공급이 제한적이란 점을 프리미엄 형성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미국 상장 ADR를 한국 상장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규제 상 제약으로 반대 방향으로 전환은 어려워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사이에 안전한 차익 거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값싼 본주를 사서 ADR로 전환한 뒤 비싸게 파는 차익 거래가 가능하다면 큰 가격 격차가 유지될 수 없지만, 규제 탓에 현실적으로 차익 거래 실행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진단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거래 비용과 환 위험, 세제 차이도 SK하이닉스 ADR이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요인이지만, ADR 프리미엄은 정당화 수준을 크게 넘어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포모(FOMO·남들이 돈을 벌 때 나만 뒤처지는 데 대한 불안감) 거래의 본고장인 한국보다도 미국에서 반도체 주식 거래에 대한 수요가 통제 불능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 관련 주식의 투자 열기로 인해 미국 내 반도체 주식 거래 수요가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WSJ는 "한국 주식이 격차를 따라잡으면서 프리미엄이 줄어든다면 ADR 매수자들은 괜찮겠지만,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을 돼지저금통처럼 활용한다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주식이 폭락해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에 ADR를 상장한 타이완의 반도체 기업 TSMC도 ADR의 프리미엄이 상당한 편입니다.
WSJ는 TSMC ADR의 프리미엄은 2010∼2020년 3%대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이후 평균 15%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 ADR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이 타이완 투자자들보다 기꺼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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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SK하이닉스 한국 상장 주식보다 엄청나게 형성된 ADR의 프리미엄은 시장에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이처럼 우려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는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 거래가 개시된 이후 한국 본주보다 16∼51% 비싼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높은 관심에 비해 SK하이닉스 ADR의 공급이 제한적이란 점을 프리미엄 형성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미국 상장 ADR를 한국 상장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규제 상 제약으로 반대 방향으로 전환은 어려워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사이에 안전한 차익 거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값싼 본주를 사서 ADR로 전환한 뒤 비싸게 파는 차익 거래가 가능하다면 큰 가격 격차가 유지될 수 없지만, 규제 탓에 현실적으로 차익 거래 실행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진단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거래 비용과 환 위험, 세제 차이도 SK하이닉스 ADR이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요인이지만, ADR 프리미엄은 정당화 수준을 크게 넘어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포모(FOMO·남들이 돈을 벌 때 나만 뒤처지는 데 대한 불안감) 거래의 본고장인 한국보다도 미국에서 반도체 주식 거래에 대한 수요가 통제 불능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 관련 주식의 투자 열기로 인해 미국 내 반도체 주식 거래 수요가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WSJ는 "한국 주식이 격차를 따라잡으면서 프리미엄이 줄어든다면 ADR 매수자들은 괜찮겠지만,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을 돼지저금통처럼 활용한다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주식이 폭락해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에 ADR를 상장한 타이완의 반도체 기업 TSMC도 ADR의 프리미엄이 상당한 편입니다.
WSJ는 TSMC ADR의 프리미엄은 2010∼2020년 3%대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이후 평균 15%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 ADR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이 타이완 투자자들보다 기꺼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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