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불능 산불' 보르도까지 위협...프랑스·스페인 30만 대피

'통제불능 산불' 보르도까지 위협...프랑스·스페인 30만 대피

2026.07.26.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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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이상 고온으로 초대형 산불이 속출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30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특히 포도 수확 철을 맞은 유명 와인 산지, 보르도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고, 스페인엔 국가비상사태까지 발령됐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불로 인한 연기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해안가.

잡히는 듯하던 불길이 주말에 다시 커지자 프랑스 산불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됐습니다.

[살렘 메이지 / 프랑스 지롱드주 소방대장 : 산불은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는 물론이고 다른 구역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낙관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산불 피해가 집중된 곳은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주.

포도 수확기를 맞은 세계적 와인 산지에 불길이 퍼지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보르도 외곽까지 번진 대피령으로 프랑스 역대 최대 규모 피난민이 나왔습니다.

[니콜 타이펠 / 지롱드주 피난민 :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눈물이 났어요. 스스로 너무 비참해지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 것 같아요.]

사상 처음으로 화재로 인한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된 스페인도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첫 사망자가 확인된 데 이어 수도 마드리드에도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이번 주말이 산불과 맞서 싸우고, 이를 통해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산불 여파로 투르드프랑스 마지막 날 경기는 구간을 단축했고, 대회 안전요원 일부를 산불 현장에 재배치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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