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구개발비 지출 확대로 2분기 이익 감소

테슬라, 연구개발비 지출 확대로 2분기 이익 감소

2026.07.23.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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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연구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함에 따라 가파른 차량 판매 증가세로 얻은 이익이 상쇄돼 2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 천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의 11억 7천만 달러보다 하락했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 EPS는 33센트로, 1년 전의 40센트보다 하락했고 전망치인 주당 53센트에도 못 미쳤습니다.

차량 판매가 가파르게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64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연구개발 지출은 1년 전보다 무려 49% 급증한 2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4개 분기 기록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로 인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이 상쇄됐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2.7% 하락한 363.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3% 하락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 약 17%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달 초 테슬라는 2분기에 1년 전보다 25% 증가한 48만 216대의 차량을 인도해 2분기 연속 분기별 증가세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고, 1년 전과 대비되는 판매 회복세를 보여줬습니다.

1년 전엔 많은 유럽 소비자가 머스크 최고 경영자가 유럽 선거에서 극우 정치 후보들을 지지한 것에 반발해 테슬라 차량 구매를 거부했습니다.

2분기에 인도된 차량의 절대다수는 모델 Y 크로스오버 SUV와 모델 3 세단이 차지했습니다.

테슬라는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두 모델의 저가형 버전을 출시했고, 유럽에서는 리스와 대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구매가 전반적으로 급증한 점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테슬라는 2025년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왕좌를 중국의 BYD에 넘겨줘야 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테슬라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에너지 생성과 배터리 저장 사업도 1년 전보다 13% 증가한 31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감독형 완전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기능의 구독 증가로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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