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로 먹고살기 힘든 쿠바, 인구 줄어...940만 명 턱걸이

트럼프 제재로 먹고살기 힘든 쿠바, 인구 줄어...940만 명 턱걸이

2026.07.23.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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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전력난과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쿠바에서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 통신과 현지 관영 쿠바데바테는 지난해 기준 쿠바 인구가 943만 4,593명으로 전년인 2024년보다 31만 3,414명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3년 천만 명을 웃돌던 인구가 2년 만에 60만 명가량 급감했는데 결정적 원인은 이민자 수 증가입니다.

지난해 순유출 이민자는 24만 5,264명으로 전체 인구 감소 규모의 78.3%에 달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알폰소 프라가 쿠바 통계청 부청장은 "이민이 2021년 이후 쿠바 인구 감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연 감소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해 출생자 수는 6만 8,064명에 그쳐 사망자(13만 6,214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29명으로 195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 인구 감소와 함께 인구 고령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생산 연령 인구는 560만 6,541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125만 9,894명 줄었습니다.

60세 이상 인구는 251만 9,823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해 국가 평균 연령은 45세에 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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