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중동 갈등·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 속 혼조 출발

뉴욕 증시, 중동 갈등·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 속 혼조 출발

2026.07.22. 오후 11: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중동 갈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계감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52,395.1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06% 내린 7,504.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9% 하락한 25,735.94를 가리켰습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원유 수송에 가장 중요한 두 해상 통로가 막힐 위기에 놓이는 등 중동 갈등 격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도 여전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부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 어떤 장치나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1곳을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도 테헤란에 있거나, 인근에 있는 것을 포함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지금 겪는 문제는 이란이 대화에 진지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진지하다면 우리도 진지할 것이고, 이란이 진지하지 않다면 우리는 우리와 동맹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85% 오른 배럴당 86.7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7개 빅테크인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처음으로 알파벳과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들 기업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가 실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주목할 전망입니다.

금융 리서치 기관인 CFRA는 "투자자들은 추세가 확실히 하락세인지, 전날의 저가 매수가 지속 가능한지 결정하기 전에 일종의 지켜보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설비 투자 규모가 알파벳과 테슬라 모두에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에너지 등은 강세를, 기술,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버 제조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예비 4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데 힘입어 주가가 21.49% 급등했습니다.

이에 동종 업계인 델과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도 각각 8.66%, 4.94% 올랐습니다.

원자로 공급업체인 오클로와 엑스 에너지는 주가가 각각 7.07%, 4.23% 올랐습니다.

두 회사가 AI 데이터센터용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가속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노력에 합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켓 랩은 미국 공군으로부터 2억 6,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59% 올랐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준궤도 비행체 12개 발사가 포함되며 2028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유럽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국가 11개국에 상장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0.57% 오른 6,321.30에 거래 중입니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1.35%, 0.53%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98% 올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