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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석유 수송로까지 차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의 후티 측 항만·공항 봉쇄와 지난주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번 해상 봉쇄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봉쇄에는 봉쇄로 맞서기 위해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합니다. 효력은 즉시 발생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가운데, 후티의 이번 선언으로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까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막히면 사우디 원유 수출 대부분이 차단되고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7%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페트라스 카티나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 :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일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여서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오만 연안 쪽 항로로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이 또 공격받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유조선 두 척이 불안전한 항로를 통해 해협 통과를 시도하다 폭발했다며 이란군의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연안에서 선박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표류 중이지만, 선원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선박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재개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세계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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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석유 수송로까지 차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사우디의 후티 측 항만·공항 봉쇄와 지난주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번 해상 봉쇄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봉쇄에는 봉쇄로 맞서기 위해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합니다. 효력은 즉시 발생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가운데, 후티의 이번 선언으로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까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막히면 사우디 원유 수출 대부분이 차단되고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7%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페트라스 카티나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 :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일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여서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오만 연안 쪽 항로로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이 또 공격받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유조선 두 척이 불안전한 항로를 통해 해협 통과를 시도하다 폭발했다며 이란군의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연안에서 선박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표류 중이지만, 선원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선박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재개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세계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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