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9일 연속 공습...이란, 이스라엘 코앞까지 미사일

미군 9일 연속 공습...이란, 이스라엘 코앞까지 미사일

2026.07.20.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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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늘어나자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 수위를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란도 반격 범위를 넓히며 이스라엘 국경 인근까지 미사일을 날리고 있어 전면전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미군이 이란에 대한 9일째 공습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늘 아침 새로운 공습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 이란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2시 반부터 9일째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 군사 역량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이 9일째 공습 개시를 발표한 직후 이란 곳곳에서는 폭격이 확인됐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반다르 마샤르와 반다르 이맘호메이니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고, 메흐르 통신은 오만만에 있는 코나락 지역에서 방공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영국과 독일에 주둔하던 F-16과 F-35 전투기를 중동으로 배치하고 공중급유기도 이동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공습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이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요르단을 비롯해 바레인과 쿠웨이트에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쿠웨이트는 밤사이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바레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수도 마나마 중심부가 이란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요르단에선 이스라엘 국경 인근 항구도시 아카바까지 이란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요격미사일을 발사하고 몇 주 만에 처음으로 공습경보 사이렌에 대비할 것을 주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반격 범위가 넓어지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참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늘 새벽 오만 만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혀 이란이 또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급등하며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건 지난 6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3% 넘게 오르며 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군이 9일째 이란 공습에 나서고, 이란도 중동 전역을 상대로 반격을 이어가자 시장은 전면전 재개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해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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