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엔비디아 제치고 장중 글로벌 시총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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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비디아 제치고 장중 글로벌 시총 1위 탈환

2026.07.18.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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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애플이 17일(현지 시간) 장중 엔비디아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초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3.7% 급락해 시총이 4조8천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개창 초 전장 대비 0.4% 상승하며 시총이 4조9천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애플이 글로벌 시총 1위 지위를 되찾은 건 지난해 4월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어준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AI 기술 생태계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총이 5조 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첫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AI 관련 종목 주가 랠리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투자자들이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재검토하면서, 최근 엔비디아를 포함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 폭은 지난 5월 중순 고점 이후 전날까지 12%에 이릅니다.

반면 애플은 그동안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최근 들어선 오히려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립에 막대한 자본을 지출하지 않은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업체들은 매년 막대한 자본 지출이 재무 구조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BRI웰스매니지먼트의 토니 메도스 투자 책임자는 "애플은 막대한 자본 투자에 덜 노출돼 있고, 서비스와 닫힌 제품 생태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AI를 수익화하기에 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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