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1,500조 증발...스페이스X 시가총액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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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500조 증발...스페이스X 시가총액 급락

2026.07.18.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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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 항공·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불과 한 달여 만에 1조 달러, 한국 돈으로 1,492조 원 사라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17일 스페이스X의 주가가 122.12달러로 떨어져, 시가총액이 1조6,100억 달러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6일 스페이스X가 세운 최고 기록 2조6,400억 달러보다 약 1조 달러 감소한 겁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 기업 공개(IPO)로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아, 초과 청약에 이어 상장 직후에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안고 빠르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악재가 겹쳐 주가가 공모가(135달러)를 밑돌았고, 특히 전날 차세대 핵심 우주선인 '스타십'의 13번째 시험 비행이 돌연 중단되면서, 주가 하락에 압력을 더했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124m 높이 초대형 발사체로, 기존 '팰컨9'보다 더 많은 화물과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어 스페이스X 성장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에만 15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인티그리티 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포지션을 잡고 있고 낙관주의가 서서히 꺼지면서 기업 가치를 재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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