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친트럼프' 로비 업체에 25만 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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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친트럼프' 로비 업체에 25만 달러 지출

2026.07.16.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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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밸러드 파트너스'에 3.7억 원 지급
"한국 등과 통상협력 강화"…백악관·하원에 로비
업체 대표, 트럼프와 30년 친분…재집권 뒤 영향력
미 하원 법사위 이어 백악관까지 "쿠팡 차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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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사의 회사를 통해 백악관과 미 연방 하원 등에 최근까지 거액의 로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비업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수십 년 친분이 있는 워싱턴의 핵심 로비스트로 꼽힙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 상원이 로비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올해 2분기 로비자금 집행 내역입니다.

쿠팡은 로비회사 '밸러드 파트너스'에 25만 달러, 우리 돈 3억 7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로비 사안으로는 '한국과 타이완 등 미 동맹국들과 경제·통상 협력 강화 논의'가 적시됐습니다.

로비 대상은 백악관과 미 대통령실, 미 연방 하원, 미 무역대표부(USTR)로 명시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쿠팡이 선택한 로비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인 브라이언 밸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30년간 친분이 있어 트럼프 재집권 뒤 워싱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브라이언 밸러드 ('13th & Park' 유튜브) :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는데 트럼프였어요. 그러더니 '당신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를 위해 일해 주셨으면 합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문고리 권력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과 전 법무부 장관이었던 팸 본디가 몸담았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지난 1분기에도 쿠팡은 이 회사를 통해 백악관과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를 상대로 17만 달러, 2억 5천여만 원을 로비 자금을 집행했습니다.

쿠팡은 그동안 백악관과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꾸준히 대관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최근 하원 법사위에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나온 데 이어, 백악관도 쿠팡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강경화 / 주미대사 (지난 8일 간담회) : 한미 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쿠팡이 트럼프 인맥까지 동원해 백악관과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확대하며 한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강연오
화면출처: 13th & Park 유튜브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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