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내려간 데 힘입어 미국의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 PPI가 5월보다 0.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의 -0.2% 이후 10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4월의 -0.3% 이후 가장 컸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보합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5.5%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거래 가격을 제외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1% 각각 올랐습니다.
거래 가격을 포함하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만을 제외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 각각 상승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유가가 급락한 게 생산자 물가 압력을 약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종 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1.4% 하락해 지난 2022년 7월(-1.9%)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6.4% 하락한 게 재화 가격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12% 떨어진 게 재화 가격 하락의 약 2/3에 기여했다고 노동 통계국은 설명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0.1% 하락한 데 이어 6월 들어서는 0.2% 상승했습니다.
도매업자와 소매업자가 받는 마진 변화를 측정하는 거래(trade) 서비스 가격이 0.4% 오른 게 서비스 가격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6월 들어 연료와 윤활유 소매업 관련 마진이 13% 급등했다고 노동 통계국은 설명했습니다.
월가에선 지난달 이란 전쟁 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6월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산자 물가 대표 지수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하락한 모습입니다.
전날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하락 폭(-0.4%)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생산자 물가도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추가로 완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공방을 재개해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물가 관련 불확실성은 다시 커진 상황입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미 하원 청문회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 둔화에 대해 "임무가 완수됐다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전날 58%에서 생산자물가 지표 발표 직후 48%로 낮췄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 PPI가 5월보다 0.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의 -0.2% 이후 10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4월의 -0.3% 이후 가장 컸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보합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5.5%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거래 가격을 제외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1% 각각 올랐습니다.
거래 가격을 포함하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만을 제외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 각각 상승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유가가 급락한 게 생산자 물가 압력을 약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종 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1.4% 하락해 지난 2022년 7월(-1.9%)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6.4% 하락한 게 재화 가격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12% 떨어진 게 재화 가격 하락의 약 2/3에 기여했다고 노동 통계국은 설명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0.1% 하락한 데 이어 6월 들어서는 0.2% 상승했습니다.
도매업자와 소매업자가 받는 마진 변화를 측정하는 거래(trade) 서비스 가격이 0.4% 오른 게 서비스 가격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6월 들어 연료와 윤활유 소매업 관련 마진이 13% 급등했다고 노동 통계국은 설명했습니다.
월가에선 지난달 이란 전쟁 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6월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산자 물가 대표 지수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하락한 모습입니다.
전날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하락 폭(-0.4%)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생산자 물가도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추가로 완화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공방을 재개해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물가 관련 불확실성은 다시 커진 상황입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미 하원 청문회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 둔화에 대해 "임무가 완수됐다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전날 58%에서 생산자물가 지표 발표 직후 48%로 낮췄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