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장 압사 참사 37년 만에 '힐스버러법' 하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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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장 압사 참사 37년 만에 '힐스버러법' 하원 통과

2026.07.15.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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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악의 압사 참사인 '힐스버러 참사' 37년 만에 당국에 수사와 관련한 진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지우는 관련법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 시간 14일 공공기관과 공직자에게 공식 조사나 수사와 관련해 정직과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는 공직책임법안에 대한 3차 독회까지 마무리해 상원으로 넘겼습니다.

이 법안은 공공기관과 공무원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범죄로 다루고 공공기관이 모든 부서에서 윤리적 행동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이는 1989년의 힐스버러 참사로 인한 조처라 힐스버러법으로 불리며, 국가 정보요원에게도 진실을 공개할 의무를 지워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면서 그동안 진전이 더뎠습니다.

힐스버러 참사는 1989년 4월 사우스요크셔 셰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노팅엄포레스트가 1989년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준결승전을 치르던 중 관중석 입석 구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97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초기에 좁은 구역에 사람들이 몰린 것은 군중 탓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지 못하고서는 실수를 덮기 위해 사고를 축구팬들의 무질서 탓으로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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