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 대사 "쿠바, 미국 안보 위협...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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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대사 "쿠바, 미국 안보 위협...좌시하지 않을 것"

2026.07.13.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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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쿠바 정권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왈츠 대사는 폭스 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쿠바 내 미군 기지 주변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또 "쿠바 정권은 자국민들에만 위협이 되는 게 아니라 미국에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본토의 앞마당인 쿠바에 정보기관 거점을 비롯해 신호 정보 수집 거점과 군 장교들을 여전히 두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베네수엘라에는 더는 남아 있지 않고, 중미 남부에서도 사라졌다"며 "바이든 행정부와 그 이전 행정부 시절에는 파나마 운하에까지 이들이 세력을 확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쿠바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경제 봉쇄를 포함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쿠바의 주요 원유 공급원이던 베네수엘라의 대쿠바 석유 공급을 차단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왔습니다.

또 혁명 지도자인 고 피델 카스트로(1926∼2016)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국가평의회 의장)을 과거 사건과 관련해 기소하는 등 쿠바 지도부를 겨냥한 조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도 전날 쿠바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5주년을 맞아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쿠파 국민이 개혁을 외치는 와중에도 쿠바의 공산주의 지배자들은 경제적 통제를 강화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해외로 빼돌리며,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쿠바는 계속 미국의 적들과 손잡은 채 미 본토에서 10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적대적인 외국 군사·정보·테러와 각종 작전 활동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내 위험한 전복 세력과 테러 조직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심각한 안보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며 쿠바 정권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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