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중국 본토 상륙...180만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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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중국 본토 상륙...180만 명 긴급 대피

2026.07.12.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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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바비'가 원저우 등 중국 남동부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풍속 140km에 프랑스 땅 크기의 거대한 태풍에 중국 당국은 180만 명을 긴급히 대피시키는 등 초비상입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바람에 가로수들이 흔들리고 범람한 바닷물이 도로에 넘쳐 흐릅니다.

타이완을 스치고 지나간 9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온 중국 남동부 해안가의 모습입니다.

심상치 않은 조짐에 저장성 소방관들이 모두 이곳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에 프랑스 전체 면적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비구름대를 품어 주민들이 바짝 긴장했습니다.

[저우위충 / 원저우 주민 : 태풍 바비가 원저우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태풍이 빨리 지나가고 오래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국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4단계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태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먼저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인구 천만 도시 저장성 원저우와 인접한 푸젠성에서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켰습니다.

휴교령이 내려졌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일부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어선은 항구에 정박하도록 했고 해상 교량에는 임시로 통행을 제한했으며 풍력 발전소도 정지시켰습니다.

저장성으로 상륙한 태풍 바비는 안후이성을 거쳐 산둥성 방향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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