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박 공격 중단 오늘까지 선언해야"...모즈타바 "복수, 반드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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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박 공격 중단 오늘까지 선언해야"...모즈타바 "복수, 반드시 실행"

2026.07.12.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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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 종료를 통보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공격 중단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는 반드시 복수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몰살하겠다는 경고까지 했는데, 추가 공격 등 관련 행보가 있습니까?

[기자]
토요일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워싱턴DC 자신의 골프 클럽을 찾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관련 발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미 언론은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공개 성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에게 오늘까지 입장을 발표하라는 시한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도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오늘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선박 공격 중단 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거라고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합의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죠. 당시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8일) : 우리의 합의는 핵무기 개발을 막는 장벽과 같습니다. 합의가 있는 한 그들은 절대 핵무기를 만들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합의가 성사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합의 없이 실행에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이 이란이 해협 재개방 합의도 지키지 못한다면 비핵화라는 더 복잡한 합의 타결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가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 하메네이 장례식에 대한 서면 메시지에서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순교자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희생자에 대한 복수는 이란 국민의 요구라며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모즈타바의 성명 내용 들어보시죠.

[모즈타바 하메네이 성명/이란 국영 방송 앵커 대독 : 이름이 낱낱이 알려진 범죄자들은 침대에서 평온하게 임종을 맞겠다는 헛된 희망을 무덤까지 안고 가야할 것입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관리 권한은 이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난 7일부터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한 건 합의 위반과 동시에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에 따른 의무를 위반한다며 이란도 합의를 지키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아미르 사이드 에르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 : 그러나 미국이 양해각서에 따른 의무를 계속 위반할 경우, 이란도 더 이상 양해각서를 이행할 의무가 없게 될 것입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오만에서 외무장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오만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남북 항로, 2개로 분리해 관리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는데요.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부 항로에서는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고, 이란 영해를 지나는 북부 항로는 이란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인데, 이번 논의에서는 통행료 부과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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