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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 7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32개 나토 회원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앙카라 정상회의는 동맹의 결속을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나토 출범 이후 회원국에 안보 보장을 제공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원국들이 방위비 투자를 늘리고 방위에 1차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방위비 증액을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 관련 지출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총리 출신인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과 캐나다가 '핵심 방위비를 전년 대비 20% 늘렸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조할 계획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동맹국들의 누적 방위비 지출이 1조 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를 '트럼프의 트릴리언'이라고 언급하며 공을 돌릴 예정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 대사급이 사전 합의해 만든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는 '유럽 회원국들과 캐나다가 지난해 핵심 방위 소요에 대한 투자를 1,390억 달러 이상 늘렸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초안은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유럽 방어 책임을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전하는 '부담 이전'에 대한 회원국들의 답변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유럽 회원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럽 안보 책임의 무게 중심이 이미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방위비 지출이 대서양 양안의 협력을 통해 실전 배치 가능한 전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나토 3.0 이행을 위해 병력 증강과 방위산업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역설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지정학적 이익의 축을 대서양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옮기면서 유럽이 자국 방어를 주도하고 미국은 핵우산을 제공하는 '나토 3.0'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전쟁 상황에서 나토에 제공할 군사 지원 범위를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휘태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유럽은 더 이상 미국 납세자에게 무임승차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는 나토 조약 제5조(집단 방위)를 재천명할 예정입니다.
집단 방위는 나토의 근간으로 꼽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수차례 내비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도 앙카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집단 방위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은 나토 조약 5조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유럽과 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장기적인 위협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앙카라에서 채택될 정상회의 최종 선언문에서, 나토 조약 제5조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유로-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 캐나다 등 동맹국의 설득을 완만히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직전까지 소셜미디어에 미국의 부담이 과도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발언과 행동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이란 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동맹국에 무역 중단과 미군 부분 철수 등 뒷끝을 드러냈습니다.
유럽 내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였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애원해서 사진을 찍어줬다고 사실상 모욕을 주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전날인 6일에도 소셜미디어에 멜로니 총리를 조롱하는 사진 밈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공식 만찬과 8일 오전 공식 환영식, 나토 정상 실무 회의 등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 외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 등 부대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7일 오후 정상 만찬에 초청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은 최소한 나토 정상회의 첫날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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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32개 나토 회원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앙카라 정상회의는 동맹의 결속을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나토 출범 이후 회원국에 안보 보장을 제공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원국들이 방위비 투자를 늘리고 방위에 1차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방위비 증액을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 관련 지출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총리 출신인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과 캐나다가 '핵심 방위비를 전년 대비 20% 늘렸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조할 계획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동맹국들의 누적 방위비 지출이 1조 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를 '트럼프의 트릴리언'이라고 언급하며 공을 돌릴 예정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 대사급이 사전 합의해 만든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는 '유럽 회원국들과 캐나다가 지난해 핵심 방위 소요에 대한 투자를 1,390억 달러 이상 늘렸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초안은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유럽 방어 책임을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전하는 '부담 이전'에 대한 회원국들의 답변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유럽 회원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럽 안보 책임의 무게 중심이 이미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방위비 지출이 대서양 양안의 협력을 통해 실전 배치 가능한 전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나토 3.0 이행을 위해 병력 증강과 방위산업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역설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지정학적 이익의 축을 대서양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옮기면서 유럽이 자국 방어를 주도하고 미국은 핵우산을 제공하는 '나토 3.0'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전쟁 상황에서 나토에 제공할 군사 지원 범위를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휘태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유럽은 더 이상 미국 납세자에게 무임승차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는 나토 조약 제5조(집단 방위)를 재천명할 예정입니다.
집단 방위는 나토의 근간으로 꼽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수차례 내비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도 앙카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집단 방위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은 나토 조약 5조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유럽과 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장기적인 위협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앙카라에서 채택될 정상회의 최종 선언문에서, 나토 조약 제5조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유로-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 캐나다 등 동맹국의 설득을 완만히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직전까지 소셜미디어에 미국의 부담이 과도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발언과 행동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이란 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동맹국에 무역 중단과 미군 부분 철수 등 뒷끝을 드러냈습니다.
유럽 내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였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애원해서 사진을 찍어줬다고 사실상 모욕을 주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전날인 6일에도 소셜미디어에 멜로니 총리를 조롱하는 사진 밈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공식 만찬과 8일 오전 공식 환영식, 나토 정상 실무 회의 등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 외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 등 부대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7일 오후 정상 만찬에 초청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은 최소한 나토 정상회의 첫날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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