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실패' 독일 나겔스만 감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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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실패' 독일 나겔스만 감독 사임

2026.07.03.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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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협회장의 제안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종료를 감독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먼저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지만, 현지 매체들은 노이엔도르프 회장 등 협회 수뇌부가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며 사실상 경질로 해석했습니다.

독일은 지난달 29일 파라과이와 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짐을 쌌습니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 독일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 이어 세 차례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라며 감독직을 계속 맡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마츠 후멜스와 필리프 람 등 전직 국가대표들이 감독이 책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2023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의 임기는 내후년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8까지였습니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해 1월 나겔스만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계약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독일이 32강에 진출하면서 나겔스만에게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7백만 유로(122억7천만 원)의 퇴직금은 지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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